조계사 뉴스
조계사 뉴스
피부색은 달라도 우리는 하나 부처님 제자
조계사창건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에 살고있는 외국인 노동자 500여명이 수계를 받는 대규모행사인 "이주노동자수계법회와문화마당"이 2007년 10월 07일 조계사(주지. 원담스님) 대웅전과 경내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법회와 문화마당은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과 “이주민 불교지원단체 협의회”의 주최로 조계사가 주관하고 “국가인권위원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청화 큰스님을 전계사로 모시고 “이주노동자 수계법회”와 문화마당으로 이어졌다.
이날 인례 및 사회는 조계사 사회국장 범성스님이 맡았고 조계사 노전 능허스님이 집전하였다. 식전 행사로는 다례 시연, 이주노동자 사전교육, 조계사 합창단 축하곡이 있었고, 개식, 삼귀의, 반야심경봉독에 이어 조계사 주지 원담스님의 축사로 이어졌다.
원담스님은 축사를 통해 참석한 불자 스리랑카, 네팔, 몽골, 방글라데쉬, 버마, 기타 국가를 거명하고 국적을 불문하고 한국에서 부처님의 제자로 만나게 되어 반갑다고 하면서 수계법회를 계기로 여러분 마음안에 부처님 제자로 자리메김하고 수계법회를 인연으로 마음의 평안을 찾으라 하였다.
“이주노동자불교협의회” 회장 보림스님은 감사의 말을 통해 이주민 백만시대에 접어 들었다. 조계사에서 수계법회를 진행함에 감사하고 모든 불자가 삼업을 소멸하라고 하면서 사두 사두 사두루(부처님을 찬탄하는 범어)로 감사의 말을 마쳤다.
이어 거향찬(擧香讚), 청성(請聖), 청사(請師), 개도(開導), 참회(懺?) 연비 순으로 이어졌으며 설계(說戒), 계첩수여, 전계사 스님께 삼배, 정근에 이어 수계자를 대표해서 네팔 불자모임회장인 나렌드라구릉이 발원문을 낭독하고 축가 및 사홍서원을 끝으로 성황리에 회향하였다.
수계 법회식에 이어서 대웅전 앞 경내에서는 문화마당으로 이주노동자 보컬그룹 stop ereck down의 연주와 노래, 야단법석의 타악공연과 B-boy의 댄스공연이 있었으며 특별행사로는 “버마 민주화를 위한 손도장 찍기” 행사도 함께 열려 고통받고 있는 버마 국민에게 민주화 쟁취를 기원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와치싸라(대한불교조계종 외국인 상담법사. 재한스리랑카 불자문화협회 지도법사. 스리랑카법당 마하보디사 주지) 스님은 “외국인을 위한 이러한 수계법회가 없었다. 교회에서는 이런 행사가 많이 있는데 조계사에서 외국인을 위한 수계법회가 이루어지기를 기다렸다. 이번행사를 계기로 계속적으로 수계법회가 열리기를 기원하면서 외국인들에게 상담이 많이 필요하다. 외국인 전문 포교사가 활성화 했으면 한다”는 바램을 내비췄다.
이밖에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도 열려 외국인 노동자에게 깊은 감명을 주며 성황리에 마쳤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