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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즐겨찾기 - 도반의 쉼터

  • 입력 2008.01.11
  • 수정 2024.11.23

'도반의 쉼터'

'참 좋은 인연입니다.'

http://cafe.daum.net/taigo27

 

문을 열면 곱게 핀 연꽃에서 향기가 묻어 반가움에 낯설지 않는 친숙함이 느껴진다.

우린 삶의 긴 여정 속에서 좋은 인연을, 아름다운 인연을 꿈꾸며 소원하지만 녹녹지 않은 게 현실인데 여기 좋은 인연이 닿을 수 있는 불교카페 '도반의 쉼터'가 있어 소개한다.

 

주인인  현법스님의 세심함과 부지런함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도반의 쉼터'는 잘 정돈된 강의실 같다는 생각이 든다. '쉼터 초심자방'의 기초교리, 불교경전, 스님법문과 '불교 쉼터방'의 종합불교 독경.사찰답사. 사찰음식 등.

 

모든 코너 마다의 특색이 있지만, 불교에 처음 입문하는 불자라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간략하면서도 핵심만 뽑아 놓은 '기초교리'코너를... 부처님은 누구인가? 의문을 가지신 분이라면 '불교 경전' '우리부처님' 코너를 추천드리고 싶다.

 

일주문을  쉽게 넘어 강의실에 앉아 요점 정리가 잘된 우등생의 노트를 빌려 보는듯한 학습효과로 도란 도란 도반들과 수업을 하고 있는 착각. 이렇듯  대중을 위해 포교활동을 하시는 현법스님이 궁금하여 용기를 내어 지면 취재를 부탁 드렸다.

 

- 카페의 이름이 참 좋습니다.

'귀의 삼보 하옵고, 도반이란 어려움이 처해 있을 때 바른길을 인도해 줄 수 있는 것이 도반이고,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이런 진정한 도반이 곁에 있다면 분명 그분은 세상을 모두 얻은 것과 같을 것입니다. 내 마음에서 도반을 찾고, 마음을 열어야 도반인 것입니다. 내가 마음을 닫고 세상을 바라볼 때면 그 무엇도 다가올 수가 없는 것입니다. 분명 소승도 우리 법우님들과 도반이란 이름으로 서로가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수행을 하겠습니다. 우리 법우님들께서는 모두 도반이고 바른길을 인도해주는 참 도반이기에 이름하였습니다.'

 

- 카페 개설 배경이 궁금합니다

'먼저 우리 쉼터를 마음 써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요즘들어 법우님들의 도움이 필요했는데 이 인연으로 우리 쉼터에 활력이 넘치는 그런 도량이 되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우리 도반의 쉼터는 전남 승주 선암사에서 합동 수계를 받으신 도반스님들의 정보 및 부처님 가르침으로 배우고 실천하는 도량이 되고져 사이버 공간에 '도반의 쉼터'라고 처음 개설하게 되였습니다. 합동수계를 받으신 200여 도반스님들께서 각 사찰에서 불사 및 각종 행사에 작은 도움을 줄 수 있고, 서로가 정보를 공유함으로서 수레와 같은 도반이 되고 져 뜻을 세워 운영해 왔습니다.'

 

- 카페의 활동은 어떻게 하시나요?

'지금까지 도반스님들의 불사 및 법회에 범패 의식 및 무보시로 대중스님들이 참석하시어 여법한 법회가 될수있도록 계획부터 회향까지 대중포교에 힘써 왔습니다. 우리 쉼터 법우님들께도 참석하시여 운영을 담당하고 안내부터 진행까지 전담 활동하여 그 어떤 법회에도 한마음으로 원만히 회향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회원들께서 작은 선물을 준비하여 찾아 주신 모든 신도님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등 뜻 깊은 활동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일년 년초에 합동으로 방생 수륙법회와 여름에 여름 수련회를 개최해 왔습니다. 각 사찰에서 년초에 방생법회를 하는데 도반 스님들께서 전국에서 각 사찰 신도님들을 모시고 한 곳으로 모여 합동 방생법회를 함으로써 대중스님들께서 바라춤과 나비춤으로 수륙재를 봉행함으로 신도님들에게 신심을 더욱 낼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었고, 여름에 수련회를 실시하여 도반 스님들과 법우님들께서 함께 발우공양 및 조석예불과 각종 프로그램으로 사찰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카페를 운영해 왔습니다.'

 

- 스님의 손길이 많습니다. 혼자 관리 하시려면 힘드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는 운영자 없이 소승 혼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원들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그런 인연이 없기에 소승 혼자서 마음을 다스리는 수행처라 여기고 묵묵히 관리하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계기로 우리 쉼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인연이 되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다시금 힘을 합쳐서 부처님 가르침을 행으로 실천하는 그런 도량이 되였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 가져 봅니다.'

 

 

- 다른 종교에 비해 우리 불교는 포교활동이 소극적인 것 같습니다. 스님께서 이렇듯 대중을 상대로 넓게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앞으로의 바램이 있으시다면 무엇이신지요?

 '소승은 우리 '도반의 쉼터'가 그 어느 카페보다 부처님 지혜를 배우는 도량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법우님들 자주자주 들리시어 자비심이 넘치고, 사랑이 넘치고, 보살행이 넘치는 포교 도량으로 거듭날수 있도록 동참 바랍니다.

 

부족하지만 우리 도반의 쉼터에 대해서 답해 드렸습니다.

참고하시어 우리 쉼터가 더욱 정진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의 쉼터가 되였으면 합니다.

다시금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혼자 운영하고 계시지만 전혀 빈틈이 없고 열정과 애정이 넘쳐 나는 '도반의 쉼터'.

누군가 스님의 바쁜 손길을 나누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참되게 살 수 있는 길을 쉽게 제시해 주고 마음의 눈을 열어 줄 수 있는 글을 모든 대중에게 두루 공양 한다면 그 공덕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겠는가.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는 좋은 인연의 '도반의 쉼터'에서 공덕을 쌓으실 신도님들의 참여를 기대해 본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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