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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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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

  • 입력 2008.01.07
  • 수정 2025.01.11

지난 1월16일 오후 2시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가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되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지관스님. 이하 종단협)가 주관한 이날 법회에는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이 참석 그 의의를 더했는데, 이날 법회는 지관스님과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의 헌화와 조계사 주지 원학스님의 개회선언, 종단협 사무총장 홍파스님의 축원으로 이어졌다.

 

지관스님은 법어에서 '가는 해와 오는 해가 다른 것은 우리의 마음이 다르기 때문이고, 하늘에 해와 달이 없으면 하늘이랄 것이 없듯이 새해에 새로운 다짐이 없다면 신년이라 할 것이 없다. 지난 일에 집착보다는 앞으로 가야할 길을 잘 살펴, 오늘 하지 못한 일은 내일도 할 수 없다는 각오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하셨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도 인사말을 통해 “대선후보시절 대덕 큰 스님들의 불교적 가르침과 조언이 큰 힘이 되었는데, 후보시절 약속한 대로 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세계화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으며 “서산 대사는 눈 덮인 벌판을 함부로 걸어가 선 안 된다고 말씀 하셨는데, 이는 오늘 우리가 걷는 발걸음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해 앞으로 임기 5년 동안 후손들에게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국정을 잘 운영하겠다”고 했다.

 

종단협 부회장 자승 스님은 신년인사에서 “대립과 갈등을 화해와 협력으로, 분노와 증오는

대자대비로, 우리 사회가 관대하고 온화한 사회로 변화되기를 진심으로 염원하며 우리 모두

아집을 버리고 이웃을 배려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진민주시민이 되자”고 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과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스님도 인사말씀에서 “불자들이 모두 신년 새해에는 내면의 잠재력을 일깨워 현실에 안주말고 용기와 열정으로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 부강한 나라가 되도록 미래를 가꾸자”고 당부 했으며, “남을 위한 배려가 곧 내가 잘사는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하며 나와 남이 어우러져 ‘우리’가 되는 것이니, 마음이 모아진 우리가 함께 바쳐든 희망의 등불만이 우리민족의 미래를 환히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씀했으며 이어 주요 종단 대표들의 신년인사가 이어졌다.

 

끝으로 합창단의 ‘우리도 부처님 같이’ 축가와 사홍서원으로 법회는 마무리 되었고 오후 3시부터 조계종 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다과회’가 진행되었다.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이 자리에서 “오늘은 이 나라를 이끌어 갈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한 자리에 모셨기에 어느 때보다 뜻 깊고 반갑다”며 “내내 건강하시고 일하는 데 장애가 없으시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고, 이에 이 당선인은 “불교가 세계화되고 전통문화를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불교계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협력하겠다”며 “앞으로 더 깊은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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