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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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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초등 졸업법회 그리고 시장법회

  • 입력 2008.02.25
  • 수정 2024.11.22

노랑 병아리 같은 햇살이 조계사 경내를 포근하게 감싸는 불기 2552년 2월 24일 오전 10시 소설법전에서 교사, 유아, 부모님 등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유아 졸업법회가 열렸다. 

 

재잘 재잘 귀엽게 소란스러움은 선생님의 ‘조계사’선창에 ‘어린이’합창으로 이어지는 애기 불자들은 어느새 좌복에 얌전히 앉는다.

 

지도법사 교무국장 묘경스님의 ‘살아서 움직이는 장남감 같은 우리 애기 불자들을 부처님 품안에서 건강하고 편하게 놀 수 있는 환경과 강요되지 않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하는 가르침을 주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졸업장 수여식에 이어 송사와 답사 선물 교환으로 졸업식을 마쳤다.

 

한복을 예쁘게 입고 졸업식에 임한 전예서(8세, 용인죽전) 어린이는 초등법회로 옮겨서도 열심히 참석 하겠다고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움직이는 빨간 신호등이라는 어린이들이 예쁜 손 합장하고 스님께 삼배의 예를 올리고 반야심경을 읽는 의젓한 모습에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들의 노고가 얼마나 큰 지 짐작케 했다.

 

같은 시각 대설법전에서도 제27회 80여 명이 함께한 초등졸업법회가 있었다.

 

반야심경 연혁보고 졸업장 공로상 수여가 이어졌으며 졸업하는 우리 예쁜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선생님의 ‘너희들이 있어 힘이 났고 즐거웠고 행복이 배가 되었다‘는 사랑의 글이 코끝을 시큰하게 했다.  

 

졸업생 초등법회 회장 강진영군(성도 14세)은 4년을 초등법회에 다니고 있으며 사찰에서의 하루가 소중하고 의미 있었다고 했다. 1080배를 올린 것도 기억에 남는단다. 중고등법회 대학생법회까지 다니겠다고 말하는 의젓한 모습이 대견 스러웠다.

 

이어서 시장법회가 최은동(가흔) 주임교사의 진행으로 교육관 3층에서 열렸다. 법회 때마다 출석 태도 봉사 선행에 따라 주어지는 보리 쿠폰으로 물건을 살 수 있는 시장법회는 물건이 다양했다.

 

선재법등에서 상품을 지원해 주셔서 활성화가 되었고 3개월마다 열리며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단다. 현재 13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어린이 포교의 장으로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는 시장법회에 물품 등을 지원하시는 불자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부처님 품안에서 하나 되는 어리고 어린 불자들에게 사랑과 정성을 듬뿍 쏟고 계시는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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