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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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꽃꽂이 경연대회 열려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5월 10일(토) 불교 꽃꽂이 경연대회가 조계사 대웅전뒤뜰 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불교 꽃꽂이 경연대회는 부처님을 찬탄하며 꽃을 공양하는 의식을 대중적으로 전파하고 불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여 인재를 발굴하고자 마련하였다.
총 40여점이 출품되어 전시된 작품들은 ‘삼보. 성도. 인연. 화엄세계. 극락왕생’등 불교용어의 이름표를 달고 아름다운 자태로 부처님전에 꽃 공양의 의미와 마음을 담고 있다.
심사위원 석연스님은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 찬탄하고 불교적인 색채의 이미지에 많은 점수를 주려한다. 경연대회가 의식공양에서 부족 되어가는 꽃 공양을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하셨다.
이번 행사를 유치한 김금순(한국꽃예술협회 수석부이사장)씨는 “원래 꽃꽂이는 육법공양의식에서 유래된 불교문화인데 타종교에서 더 활성화 되어 불교 꽃 문화를 찾아보자는 의미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올해 처음 시작하여 미흡한 점이 있고 시간부족으로 완성된 작품을 출품하여 심사 전시하지만 내년에는 조계사 경내에서 작품을 만들어 볼거리와 함께 꽃 공양의 의미를 부여할 계획이며 앞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는 모습으로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할것이다.”라 했다.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먼저 꽃을 피워야 한다. 아름다움과 향기로 사랑을 받는 꽃은 열매를 맺기 위해 비바람과 추위, 갖은 역경을 이겨내야 결실을 얻을 수 있다.불가에서는 깨달음을 얻기 위한 보살행의 치열함을 울긋불긋 피어나는 꽃의 아름다움에 비유했다. 꽃을 공양 올리는 것은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겠다는 보살행의 서원이며 실천행인 것이다. 흔히 부처님께 꽃 공양을 올리면 내세에 미색(美色)을 갖추게 된다고도 한다.
조계사가 주관하고 봉축위원회가 주최, 한국꽃예술협회가 후원한 이번 꽃꽂이 경연대회 심사기준은 불단에 적합한 꽃꽂이, 생화를 70% 이상 사용, 청결성 및 신선도, 불교적인 향기와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부여를 기준으로 심사했다.
시상내역은 총무원장상(상금 100만원), 포교원장상(상금 70만원,) 교육원장상(상금 50만원), 주지스님상(상금 30만원), 장려상(상금 20만원), 입선(상금 10만원)이 있으며 출품된 작품은 5월 12일까지 경내에 전시할 예정이다.
::: 불교꽃꽂이 경연대회 입상자 명단 :::
대 상 : 이순춘(봉녕사), "헌다화"
금 상 : 정미자(용화사)
은 상 : 이현옥(조계사)
동 상 : 최정순(미륵사), 박경숙(수도사), 권경란(보리원)
장려상 : 유인옥(마곡사), 김보경(자성선원), 문순옥(봉녕사), 조금자(미륵사), 안영희(능인선원)
입 선 : 윤문희(성관사), 조필수(능인선원), 황혜숙(영산선원), 이명순(미륵사), 차은희(법주사), 남경의(월장사 지장암), 박연희(대성사), 김현숙(지장암), 유영순(봉녕사), 김옥순(용주사), 김인숙(능인선원), 이강자(안심사), 연명희(능인선원), 양금선(지장암), 이반야(자성선원), 황애영(진운사), 서미숙(대성암), 한승연(대성사), 최미헌(법화정사), 박영희(조계사)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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