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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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조 도의조사 다례재 봉행
조계종단은 6월 5일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계종조 도의조사 다례재’를 봉행하였다.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종조께서는 달마와 혜능선사에서부터 법통(法統0을 계승한 서당지장선사의 인가(印可)를 받고 귀국하여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남종선(南宗禪)을 전했다”고 말하고 “우리 종도들은 조사의 가르침과 수행정신을 이어받아 결계와 포살을 일상화하는 수행풍토를 바로 세워나가자”고 말했다.
종정예하 법전 대종사께서도 원로회의 부의장 밀운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정문(頂門)의 정안(正眼)을 갖춘 자는 도의의 명근(命根)을 취할 것이요, 전등(傳燈)의 별전(別傳)을 쫒는 자는 무전무수(無傳無受)한 관문(關門)에 갇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다례재에는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비롯하여 원로회의 스님들과 교구본사 스님, 조계사 신도 등 사부대중 50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조계사 주지 세민스님이 법주가 되어 재를 봉행하였다.
종조 도의조사는 통일신라시대 스님으로 건중 5년(784)에 당나라로 들어가 광동성 보단사(현재 대범사) 계단에서 비구계를 품수 받고, 개원사(현재 남창 우민사)에서 서당지장 선사에게 달마선법을 전해 듣고 대오하였다.
당나라에서 37년간 머물며 수행하다가 821년(신라 헌덕왕 13)에 귀국하여 진전사에서 40년간 주석하다가 제자인 억성염거에게 전법하고 입적하였다.
이후 조사의 선법은 억성염거를 거쳐 보조체징에게 전해져 마침내 시흥하였다. 체징은 장흥군 가지산에 보림사를 창건하고 신라구산 선문 중 최초로 가지산문 일파를 형성하여 도의선풍을 널리 진작하였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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