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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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기금 전달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봉축기간 동안 조계사 신도회가 바자회 등을 통하여 적립한 "자비기금" 전달식이 지난 6월 28일 12시 대웅전에서 있었다.
이 날 전달식은 백중 입재법회에 참석한 500여명의 신도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청각장애와 언어장애로 특수치료를 받고 있는 조계사 원심회 소속 민수빈(11세. 여)어린이와 종로구청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강선우(3세.여) 어린이에게 조계사 주지 세민 스님과 신도회 고문 구덕암님, 신도회장 이대각심님이 전달했다.
민수빈 어린이는 청각장애 부모를 둔 초등학교 3학년으로 학교생활이 힘들 정도로 의사소통이 곤란하여 지속적인 특수 치료가 필요한 실정으로 한 달 치료비 2십만원씩 24개월에 걸쳐 5백만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강선우 어린이는 피돌기가 잘 안 되는 심장질환으로 태어나자마자 2차에 걸쳐 대수술을 받았고 7월중 3차 대수술을 기다리고 있는데 3차 수술시 수술비의 일부 5백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민수빈 어머님은 절에서 이렇게 관심과 지원을 해 주어 부처님께 너무나 고맙다고 했고, 강선우 어머님은 눈물을 글썽이며 "저 어린 생명을 몇 번이나 포기하려 했는데..."라며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취재 중 흙장난을 치며 재롱을 떠는 선우 어린이, 사진을 찍으며 해맑게 웃는 민수빈 어린이.
기자는 조용히 합장을 했다. "저들을 보살펴 주소서!"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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