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2년 7월 16일(수)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국가권력의 참회와 생명/평화를 발원하는 시국기도회가 열렸다.

이날 시국기도회에는 스님과 신도대중 200여 명을 비롯해 조계사에서 11일째 농성중인 촛불수배자들이 동참하였다. 

기도회를 주관한 시국법회추진위원회는 최근 국토해양부 사찰표기 누락, 빈번해진 공직자의 종교 갈등 조장 행위, 집권자의 정치적 권력에 의한 독선적 종교편향을 규탄하는 한편, 반생명적 축산방식으로 길러진 미국산 쇠고기를 섭취하는 것에 대해 생명평화의 지혜로 바르게 판단하고 행동할 것을 결의하였다.

이날 기도회는 동참자 전원이 함께한 생명과 평화의 108참회 및 108배, 동참 스님들이 참가대중에게 참회와 발원의 연비를 내리는 의식, 발원문 낭독과 탑돌이를 마지막으로 끝마쳤다.

한편 오는 7월 23일 (수) 저녁 7시 30분 부터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는 시국법회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화제가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