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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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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제2회 조계사 유아법회 창립법회

  • 입력 2008.07.28
  • 수정 2025.01.09

불기 2552년 7월 27일 오전 10시 조계사 극락전에서 유아법회 창립 2주년을 맞이 법회가 열렸다.

 

예쁜 법복을 똑같이 입고 선생님을 따라 좌복을 하나씩 들고 줄을 지어 법당에 앉아 옆 친구들과 장난치고 눕고 자유자재로 앉아있는 모습들은 영락없는 천방지축 그대로이다. 하지만 지도법사 묘경스님의 목탁소리에 맞춰 부처님께 삼배를 하고, 고사리 같은 손을 합장하고, 작은 입을 오물거리며 반야심경을 봉독할 때는, 처음 몇 소절은 씩씩하던 목소리들이 차츰 줄어들더니 반야심경 끝부분 자신들이 아는 대목에 가서는 다 같이 똑똑하고 큰소리로 봉독한다.

 

헌화 순서에서도 아이들은 각자 손에 한 송이 장미꽃을 들고 정성스럽게 부처님께 바쳤다. 

 

묘경스님은 여는 말씀에서 법회 이름도 천방지축으로 이름 지은 것 처럼, 큰 꿈을 갖고 하늘을 뒤집을 것 같은 기운과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뛰어놀면서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도록 조계사 선생님들과 함께 성심성의껏 돌봐 줄 것이니, 부모님들도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창립 축하 케익 자르기에서는, 그 동안 법회에 열심히 나온 모범 어린이 5명이 대표로 스님과 함께 했는데, 많은 어린이 친구들이 부러워했다.

 

1년 동안 아이들이 활동했던 사진들을 관람 할 때는 자신들의 모습이 사진으로 나올 때 마다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이 순진무구하다.    

 

 

작고 서투른 몸짓들을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율동을 하면서도 장난치기도 하고, 실수로 넘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깜찍한 모습으로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발휘했다.

 

1부 순서 마지막으로 선생님들이 준비한 인형극 관람시간에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인형극에 몰입한 아이들의 모습은 천진불 그 자체였다.

 

2부로 후원으로 자리를 옮겨 가족들과 함께 나무 목걸이 만들기를 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작은 나무에 자기가 만들고 싶은 모양을 접착제를 묻혀가면서 만들기에 열심인 아이들은 엄마 아빠와 함께 하기에 더욱 신이 났다.

 

점심공양을 하기 위한 줄서기도 잘하고, 공양 시작 전 공양계도 힘차게 하며 친구들과 함께한 점심공양을 끝으로 오늘 행사를 마쳤다. 

 

유아법회는 5세부터 7세까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이뤄진 법회로서, 올해로 두 돌을 맞았다. 유아법회 총 인원은 32명이며 지도법사 묘경스님을 비롯해 4명의 선생님과 2~3명의 자원봉사자가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조계사 일요법회에 가족과 함께 오세요.

법회시간 동안 유아법회에서 미취학 아동들을 돌봐드립니다.

조계사 초등법회, 중고등학생회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가입 활동 문의) 조계사 포교국 02-732-2183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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