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조계사 뉴스

조계사 뉴스

법회행사

무자년 조계사 신도 송년회 열려

  • 입력 2008.12.30
  • 수정 2025.01.09

불기 2552년 12월 29일 저녁 무자년을 아름답게 회향하는 송년회가 주지 세민스님을 모시고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사부대중 50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주지 세민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그간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다가 오는 기축년에도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사부대중의 건강과 소원성취를 위해 정성껏 기도 올리겠다고 하셨다.

 

이어 이대각심 신도회장은 중생교화와 조계사의 발전을 위해 고생하시며 송년회를 마련해 주신 주지 세민스님과 여러 대덕스님들의 덕과 지혜에 감사의 박수를 드린다고 했다.

 

 

세월은 얼굴에 주름을 주지만 계획 없는 삶은 영혼에 주름을 준다는 인사말과 함께 순간순간을 잘 마무리 하고 새롭게 시작 하는 신행생활이 되기를 기원하며 무자년을 보내는 끝자락에서 시낭송으로 대신했다.

 

 

꽃이 피는데 소리가 없고

새가 우는데 눈물이 없네

장미가 좋아서 꺾었더니 가시가 있고

사랑이 불타는데 연기가 없네

친구가 좋아서 사귀었는데

이별이 있고

삶이 좋아 태어났더니 죽음이 있네

나에게 가진 것이 있으면

그대에게 따뜻한 우유 한 잔 대접하고 싶지만

난 오로지 그대들에게 사랑을 주겠네.

 

무자년 조계사 신도 송년회는 신도님들의 가정과 직장에 행복만 있기를 발원하며 흥겨운 한마당으로 끝을 맺었다.

 

미디어팀 김순철 (법연심) 기자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