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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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인간관계에 대한 부처님말씀
만일 조금 들어 아는 것 있다 하여
스스로 대단한 체하며 남에게 교만하게 굴면
마치 장님이 촛불을 잡은 것 같아
남은 비추어 주면서 자신은 밝히지 못한다.
<법구경> 상권 한글장(인터넷판)13쪽
거짓말을 버리고 지극히 성실하고 속이지 않으며 남을 놀리지 않을 것이니, 이것을 거짓말하지 않는 것이라 한다. 이간하는 말[兩舌]을 버리고 비록 이 사람의 말을 들었더라도 저 사람에게 전하지 않고 또 저 사람의 말을 들었더라도 이 사람에게 전하지 않는다. 갈라서려는 이가 있으면 잘 화합시켜 서로 친하게 하고 공경하게 한다.
하는 말이 온화하고 순하며 또 때를 아니, 이것을 이간하는 말[兩舌]을 하지 않는 것이라 한다. 또 악한 말[?口]을 버린다.
하는 말이 거칠고 사나우며 남 괴롭히기를 좋아하면 다른 이의 분노를 일으키게 되므로 그런 말을 버린다. 그 말이 부드럽고 유연하며 원망을 사거나 해를 입히지 않고 남에게 이익됨이 많으면 모든 사람이 공경하고 사랑하며 그 말 듣기를 좋아할 것이니, 이것을 악한 말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또 꾸밈말(綺語)을 버린다. (중략)...
됫박이나 저울질로 사람을 속이지 않고 주먹으로 서로 멱살질하거나 때리지 않으며, 사람을 모략하지 않고 거짓으로 속이지 않는다. 이러한 악을 버려 모든 다툼이나 송사, 갖가지 착하지 못한 일을 없애며, 행하려면 곧 때를 맞추어 행하고 때가 아니면 행하지 않는다.
<장아함경> 제13권 한글장(인터넷판) 437쪽
그 성질이 인자하고 또 유화(柔和)하면
현인이나 우인이나 모두 따르고
그 성정 탐심 많고 또 거칠면
사람도 짐승도 다 멀리 떠난다.
바깥 어김에 항상 채찍질하고
안의 따름을 언제나 제어하면
만대(萬代)에 그 이름 드날리고
천년 수명으로 오래 살리라.
<법원주림>제47권 한글장(인터넷판)1874~1875
존자 사리불은 부처님 계신 곳으로 나아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으로 물러앉아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남의 잘못을 들추어내고자 하면 몇 가지 법으로 마음을 편안히 머무르게 해야 남의 잘못을 들추어낼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다섯 가지 법(法)으로써 편안히 머무르게 하면 남의 잘못을 들추어 낼 수 있느니라. 어떤 것이 그 다섯 가지인가? 거짓이 아닌 진실, 적당치 않은 때가 아닌 적당한 때, 잘못된 이치로 유익하게 하려는 것이 아닌 이치로 유익하게 함, 거칠거나 난삽하지 않은 부드러움, 성내지 않는 자애로운 마음이니라. 이 다섯 가지 법을 갖추면 남의 잘못을 들추어낼 수 있느니라."
사리불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잘못이 들추어진 사람은 다시 몇 가지 법으로써 스스로 그 마음을 편안하게 해야 합니까?"
"마땅히 다섯 가지 법으로 그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생각하기를 그가 어디서 알았건 사실인 것을 거짓이라 하지 말며, 적당한 때를 적당치 않은 때라 하지 말며, 올바른 이치로 유익하게 하는 것을 잘못된 이치로 유익하게 한다고 하지 말며, 부드러운 것을 거칠고 난잡하다고 하지 말며, 자애로운 마음을 성낸다고 하지 말자라고 해야 한다. 잘못이 드러난 사람은 마땅히 이 다섯 가지 법을 갖추어 스스로 그 마음을 편안하게 해야 하느니라."
<잡아함경>제18권 한글장(인터넷판) 714~715쪽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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