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조계사 뉴스

조계사 뉴스

문화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 입력 2009.03.07
  • 수정 2024.11.22

우바새(아버지)교육 둘째주 교육프로그램 "돌봄의 가치와 자녀성공"이란 주제로 3월 26일 저녁 7시에 조계사 교육관 2층에서 10여 명의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강명옥 강사는  강의에 앞서  내 마음의 보석을 찾아보자며  카드 한 장씩을 수강생들에게 뽑게 하고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카드문구로 용기와 격려, 그리고 짧은 시간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위축되었을 때는 작은 위로, 격려도 큰 힘을 발휘한다.

 

"행복해서 웃는 걸까요?  웃어서 행복한 걸까요?"

 

"웃어서 행복합니다."

 

"그럼 웃어 봅시다. 와이 키키~ 3분간 하기" 로 분위기를 업 시킨 다음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아버지 역할과 기본태도(마음가짐)’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아버지는 가정의 기둥이며 에너지의 원천은 가족과 행복한 가정이다.

 

돌봄 노동의 실천에 있어

1. 현명한 아내를 원한다면 남편도 현명하게 변화해야 한다.

2. 도와준다는 생각보다는 나의 일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3. 부부가 건강가정을 만들기 위한 노력 돌봄, 여가 생활을 함께 공유해야 한다.

 

 

효과적인 대화법에 있어서는 수강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질문에 답하는 방법으로  공감하고 존중하는 마음, 눈높이를 맞추어 수용하는 태도로 간섭이 아닌 관심으로 깨달아가는 실천교육을 병행했다.

 

머리로는 다 알지만 습이 되어버려 자신도 모르게 단절되게 만드는 대화법 예시에선 모두가 공감한 듯 고개를 끄떡이며 멋쩍은 미소가 흘렀다.

 

나를 중심으로 해서 생각하지 말고 상대방(자녀)의 입장에서 주의 깊게 듣고 의미, 감정, 느낌을 알아내도록 노력해서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본 태도,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강사의 말에  정말 좋은 아버지가 될 것 같은  희망이 보이는 듯 했다.

 

우리의  마음은 밭이다.

그 안에는 기쁨 사랑 즐거움 희망과 같은 긍정의 씨앗이 있는가 하면

미움 절망 좌절 시기 두려움등과 같은 부정의 씨앗이 있다.

어떤 씨앗에 물을 주어 꽃을  피울지는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다

-팃낫한-

 

를 낭독하며 강의를 마쳤다.

 

행복은 누군가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노력하며 만들고 채워가야 하는 끝없는 리필이라 한다.

경기 한파로 모두가 힘들어 축 쳐져버린 아버지의 어깨를 당당하게 바로 세우는 힘은 비록 미약하지만 우리 가족의 몫이 아닌가 싶다.

 

아빠! 힘 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여보! 힘 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오늘 저녁 퇴근하는 아버지를 위해 이 응원가를 한번 불러보면 어떨까?

교육 세째주 (4월 2일) 강의는 ‘우리가족 행복지수 높이기’란 주제로 열린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