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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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당신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불기 2553년 4월 30일 오후 2시 조계사 마당에서 사부대중과 내외빈 4,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어버이날 맞이 경로잔치 행사가 열렸다.
먼저 조계사 불교대학 학생회를 대표로 사회자 윤치명(자운)의 내빈 소개와 어르신 대표들의 경로헌장 낭독이 있었다.
“노인은 우리를 낳아 기르고 문화를 창조 계승하며, 국가와 사회를 수호하고 발전시키는데 공헌하여 온 어르신으로서 국민의 존경을 받으며, 노후를 안락하게 지내야 할 분들이십니다” 라고 낭독이 이어졌다.
서울노인복지센터 일문스님은 개회사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신록이 눈부신 계절에 인생의 선배이신 어른들을 모시고 시간을 함께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했다.
조계사 주지 세민스님은 환영사에서 관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열게 된 것을 사부대중과 더불어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하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평생 기억해야 할 5가지 덕목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첫째, 나라의 은혜 둘째, 부모의 은혜 셋째, 스승에 은혜 넷째, 이웃에 은혜 다섯째, 친구에 은혜이다. 그중 인간이 갖추어야 할 덕성은 효도의 마음에서 비롯되므로 겸손한 공경심을 갖고 자비심을 갖추어야 가정에 질서가 바로 선다고 했다.
김충용 종로구청장은 축사에서 37번째 어버이날을 맞아 프랑스의 작가 생떽쥐베리의 말을 인용, 부모님은 우리의 어린시절을 꾸며 주셨지만 이제 우리가 어른들을 위하여 안락하게 해 드려야 한다는 말이 오늘에 가장 적당 한 것 같다는 인사말로 대신했다. 이어 박진 국회의원을 대신하여 부인 조윤희, 종로구의회 김복동, 서울시의회 나제항, 대한노인회 양승호, 시립양로원 정상업, 영등포보현의집 이석원 외 여러분의 외부 인사들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무용반에서 장구춤, 알쏭달쏭춤, 태평무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용이 어우러졌으며, 조계사 합창단의 아름다운 음성으로 부른 곡 ‘어버이 은혜’는 듣는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조계사가 종로구 창신동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낙산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장구 두드리기 난타공연’은 어르신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했다.
초청가수 오은주(돌팔매), 배일호(신토불이)는 열창으로 어르신들의 마음에 행복을 안겨 드렸다.
이날 행사는 조계사가 주최하고 조계사불교대학, 서울노인복지센터,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였으며 식전행사로 어르신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와 기념품을 나누어 드렸고 풍물패의 길놀이, 경찰악대의 힘찬 연주, 조계사 어린이합창단의 합창공연, 조계사 무용단의 흥겨운 춤 경연이 있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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