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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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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故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 (5월 27일)

  • 입력 2009.05.27
  • 수정 2025.01.09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 5일째인 오늘 5월 27일, 조계사 경내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어린이집 아동들 100여 명이 분향소에 들러 故 노무현 전 대통령 할아버지께 국화를 올리며 못다 한 인사를 올렸습니다. 평소에는 산만하고 개구진 아이들의 모습이 오늘은 울먹일 듯 진지합니다.

 

태국스님들 6분도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스님들께서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위해 태국어로 극락왕생을 기원해 주셨습니다.

 

점심시간 때인 12시 30분 부터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애도하는 춤사위와 달마도 퍼포먼스 행사가 있었습니다. 경희대 및 서울디지털대 초빙교수인 심혜경님의 ‘영혼의 아름다운 승화’라는 애도 춤사위에 이어 범주스님(속리산 달마선원)께서 가로 7m, 세로 5m 크기의 대형 달마도를 통해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해 주셨습니다.

 

오후 2시에는 총무원장 지관스님께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영결식에 사용할 만장을 직접 쓰셨습니다. 총무원장스님께서 쓰신 만장 문구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번째 만장문구>

心體本空寂無來亦無去 (심체본공적무래역무거)

?堂佛刹逍遼自在 (천당불찰소요자재)

마음과 몸은 본래 공하고 적멸한 것이어서 온 바도 없고 가는 바도 없다.

극락이건 부처님의 품이건 여유롭게 거니시기를...

 

<두번째 만장문구>

盧武鉉 前 ?統領이시어 生死가 本來 없아오니

?統領 在職時와 같이 국민을 念慮하소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시어 생과 사가 본래 없사오니

대통령 재직시와 같이 국민을 염려하소서.

 

만장은 오는 29일 영결식까지 조계사 마당에서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함께 작성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았습니다. 많은 동참바랍니다.

 

오후 4시 부터는 중앙승가대학교 학인스님 200여 명이 조계사를 찾아 다같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 금강경을 봉송하며 극락왕생을 발원하였습니다. 일부 스님들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추모하는 만장을 써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향후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 49재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초재

 : 5월 29일(금)(음 5.6) 오후 4시 조계사 대웅전

*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49재가 봉행됩니다.

 

- 故 노무현 전 대통령 49재

: 7월 10일(금)(음. 윤 5.18) 오전 9시 조계사 대웅전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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