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53년 6월 14일 오전10시 30분 교육관 원심회 법당에서 석연스님을 모시고 신도회 임원들과 원심회 회원 70여명이 모여 20년을 모셔온 관세음보살님 개금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석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숱한 고뇌와 슬픔을 겪고 나서 인생의 맛을 알 수 있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원심회 장애인들을 신도회에서 인도하여 부처님의 자비를 알게 이끌어 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기를 당부했다.

이어 신도회 박진실행 수석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후천적인 환경과 바른 습으로 삶의 질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준비된 자에게 위기는 오히려 기회가 되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또한 올해 말 불교표준수화집이 편찬되어 1,000여개의 불교용어를 선별하고 새로운 수형이 확정된다고 하니, 이 책 한 권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더 빨리 이해하고 좋은 인연을 맺는데 길라잡이가 되기를 바라며, 불자님들 모두 긍정적인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면 날마다 좋은 날이 된다고 했다.

이날 사회자이며 원심회부회장 엄재면(법광)은 이 법당에 1991년 1월 17일 관세음보살님을 점안한 이후, 다시 개금불사로 오늘 점안식을 가지게 되었다며, 부처님 제자답게 수화로서 큰 가슴을 가진 여법한 원심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원심회는 청각과 언어의 장애를 가진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부터 교육관 지하 법당에서 법회를 연다. 특히 매월 둘째 주에는 인등축원기도로 봉행된다. 현재 추가로 192개의 인등을 모연중이며 인등의 가격은 1년에 오만원이다. 후원해주실 분은 720-4528 원심회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