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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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회 기초교리경진대회
불기 2553년 9월 5일 제17회 조계사 청년회 기초교리경진대회가 청년회원들과 불자들이 모인 가운데 대웅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청년회원들이 새롭게 불교에 대한 지식을 쌓으면서 불교에 대한 이해가 좀 더 깊어지고, 관심이 증대되길 바라는 취지로 매년 예선과 본선을 걸쳐 올라온 참가자들의 열띤 경합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예선전에서는 7개 부서, 총 40명이 참석하여 평균 52.7점을 얻었고, 이중 20명이 본선진출 대상자로 선발되었으나, 6명이 사정상 대회 불참하여 14명이 경쟁을 치뤘다. 문항수 및 배점은 총20문제로 각5점씩 총100점, 관중석 문제는 별도였고 출제범위 및 경향은 예선과 동일하며, 다만 변별력을 위해 문제 지문을 넓게 활용했다.
모 방송에서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도전! 골든벨>의 고등학생들처럼 스케치북에 정답을 적어 대회를 진행하는 모습에 “할머니, 텔레비전에 나온 것처럼 한다! 저 누나만 정답이 맞혔어. 지금 1등하고 있어” 손자의 연신 설명에 함께 온 할머니의 박수가 터진다. 사찰내의 이색적인 풍경에 지나가는 외국인들도 법당 안으로 들어와 함께 했다.
최우수법우상을 수상한 서지혜 회원은 “35년 동안 독실한 기독교신자였지만, 다른 사람을 사랑하라면서 예수를 믿지 않으면 지옥가고 타 종교에 지나치게 배척하는 것에 회의를 느꼈죠. 올해 3월부터 불교를 공부하고 있는데 주위의 권유로 대회를 참가하게 되었어요. 공부하면서 법문도 더 잘 들리고 좋아요. 가족들은 아직 제가 절에 다니는 줄 모르지만, 앞으로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중국 시안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온 루정호 회원은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역사를 전공하고 있는 독특한 이력의 외국인이다. 한국말도 글도 우리와 똑같다. “3일 벼락공부하고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 한국불교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어요“라며 특별상의 기쁨을 밝혔다.
<참가자 명단>
선재부 : 신화은, 황세환, 윤지원
지혜부 : 서지혜, 최석균, 최윤정
선정부 : 오석우, 이주연, 안현주
문예부 : 루정호, 김신영,
정진부 : 김원협
풍물부 : 김영성, 김동현
<수상자 명단>
개인부문 : 최우수법우상 서지혜 / 우수법우상 최석균 / 장려상 신화은 / 특별상 루정호
단체부문 : 화합상 지혜부 / 정진상 선정부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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