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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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김장 하던 날
<물자가 부족하여 살기 어렵던 시절에 우리 조상들은 김장을 담그고, 쌀을 퍼다 놓고, 연탄 들여 놓으면 어느 부자 부럽지 않고 아무리 추운 겨울도 끄덕 없이 난다고 했다. 그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긴 겨울을 나는데 김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얘기일 것이다.>
지난 11월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조계사 김장 김치 담그기 행사가 대웅전 앞마당에서 있었다.
비가 제법 주룩주룩 오는 날씨에 치뤄진 이 날 행사는 홍성에서 한 신도 분이 기증한 8,000여 포기 배추를 200여 명의 신행단체 신도님들이 참가하여 이틀에 걸쳐 절이고 씻고 양념을 하고, 차곡차곡 프라스틱 사각용기에 담가 저장고에 저장하였다.
행사에 참가한 신도 회장(이대각심)은 "굳은 날씨에도 내일처럼 열성적으로 협조해 주시는 신도님들께 고맙고 이제 조계사 일 년 농사 다 지었다"며 환하게 웃으신다.
이 날 김장 김치 담그기 행사는 29일 오후 4시가 되어 마무리가 되었는데, 이 김장 김치들은 조계사를 찾는 사부대중 누구에게나 겨우내 입맛을 돋우는 맛있는 반찬 될 것이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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