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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청년회 합창단 송년음악회

  • 입력 2009.12.21
  • 수정 2024.11.22

20일 오후 2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사청년회 합창단 송년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2001년 조계사청년회 찬불가동아리로 시작했던 소리마루가 남녀혼성 합창단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새로이 조계사청년회 합창단으로 발족하는 날이기에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소리마루는 청년회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10년간 찬불가와 찬불가요를 통해 부처님에 대한 심신을 고취시키고, 음악을 통한 불교문화의 전파와 정기적인 공연을 해왔다.

 

송년음악회는 소리마루의 합창으로 무대의 막이 오르고, 삼귀의, 반야심경, 청년회 회장 인사, 조계사 부주지 토진스님의 격려사로 시작되었다. 토진스님은 “소리마루 합창단 발족을 축하하며, 소리마루의 소리가 힘들고 어려운 대중들의 마음속에 촉촉이 내려 앉아 시름을 잊게 하고 지혜를 구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하였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말씀도 덧붙였다.

 

이어서 류준현 초등학생의 가슴 적시는 아름다운 선율의 피아노 독주, 강서현·정혜미·최준서 청소년들의 최신 히트곡에 맞춘 현란한 댄스는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선배와 함께 한 남자 4중창단의 세월이 묻은 굵은 목소리와 기타 소리는 마음을 찡하게 움직였고, 김현태 문화부장의 자작시 낭송 또한 송년음악회를 더욱 빛나게 했다.  

 

춤, 노래, 연주, 시낭송, 이야기로 어우러진 다양한 무대는 젊음의 열정과 7080 세대를 잇는 끈끈한 정서가 함께 융화되고, 빛나는 자리였다.

 

아직은 미숙한 완성되지 않은 모습이지만 부처님 법을 배우는 참불자로써 청년불자의 열정과 패기로 다시 태어나는 소리마루 합창단의 첫걸음에 함께함은 오랜만에 맛보는 일요일의 찬란한 휴식이었다.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의 위상을 높이고 또한 더욱 건실하고 실력있는 단체로 자리매김하여, 불교음악 발전에 밑거름이 되길 기원한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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