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4년 3월 23일 조계사에서는 출가 - 열반 주간을 맞아 주지 토진스님과 함께하는 108배 기도정진을 봉행했다.

오늘 108배 기도정진은 주지 토진스님을 비롯해 국장스님들, 조계사 종무원, 신도대중 7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스님께서는 29세의 나이로 출가하신 부처님처럼 출가-열반 주간을 맞아 마음을 새롭게 하며 계율을 지켜 부처님을 닮아가보자고 하셨다.

특히 종무소 직원 한명의 머리카락을 손수 잘라주며‘머리카락은 번뇌와 욕망의 상징이다. 이번 출가-열반 주간에 실제 삭발하고 출가한 것 처럼 정진하자’고 말씀하셨다.

108배 기도정진 후에는 주지 토진스님께서 직접 신도 대중 한분 한분께 일일이 염주알 세 알씩을 나눠주셨다. 출가-열반 주간 8일 동안 모두 동참한 분들은 하루에 3알씩, 총 21개의 염주알과 마지막 열반재일인 3월 30일 큰 알까지 모아 합장주를 만들 수 있다.

한편, 출가-열반재일 기간 동안 조계사 종무원과 산하기관은 서울노인복지센터,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낙산어린이집 직원들은 오전 8시 20분부터 대웅전에서 108배 기도정진을 함께한다.

신도대중은 사시기도 후에 108배 기도 정진에 동참하면 된다. 불기 2554년 출가-열반재일 108배 기도 정진 세부 일정은 아래와 같다.

<출가열반재일 정진주간 실천사항>

- 금연, 금주, 육식하지않기, 오후 불식하기

- 절에 나와 기도하지 못할 경우 집에서 기도의식 진행하기

(삼귀의 - 참선 - 정근(절) - 발원문 - 반야심경)

- 정진주간에 절약한 금액은 나누어 드린 봉투에 담아 이웃을 위한 보시금으로 동참

(예: 금연 1회시 1,000원, 금식 1회시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