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목) 오후 2시 30분 큰 설법전에서 새로 부임하신 주지 토진스님의 진행으로 제56차 조계사 사찰운영위원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조계사 사찰운영위원회의의 안건은

1) 조계사 창건 100주년 기념 사업회 구성 및 내용 검토의 건

2) 사찰운영위원회 구성과 확대 방안 검토의 건

3) 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 연등 모연 독려의 건

4) 기타안건 - 삼오모텔 구입의 건이 안건으로 상정되었다.

첫째 안건은 총무국장스님의 계획안 내용을 검토한 결과 삼오모텔 구입으로 인한 어려움으로 100주년 기념 사업은 현 조계사 재정상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축소하기로 하였다.

둘째 안건은 조계사 사찰운영위원회의를 매월 1회로, 첫째주 목요일 오후 3시에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사찰 신도로서 수행, 교양, 학식, 덕망이 있고 사회활동 정도로 보아 타의 모범이 되는 사람을 전문위원으로 위촉하기로 하였다.

셋째 안건은 법당내의 일년등의 명칭을 <일년기도등>이라 칭하고, 사업자, 수험생, 병고자를 위하여 주지스님께서 직접 축원하는 <특별기도등> 108등을 신설하기로 하였다.

넷째 안건으로 삼오모텔 구입건은 삼오모텔 구입을 위한 ‘모금불전함’ 2개를 새로 대웅전과 도량내에 설치하기로 하였다.

주지 토진스님은 "사찰운영위원회는 조계사의 모든 운영에 대한 최대 결정권을 갖는 회이므로 주지 독단으로 결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만일 그러한 일이 발생할 시에는 총무원에  보고 하라" 는 의지를 말씀하시며 사찰운영위원회의를 끝마치셨다.

앞으로 조계사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 총본산답게 모든 신도들의 소리를 듣고 참여하여, 조계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사찰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