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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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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의원 발언에 대한 조계사 사부대중의 입장

  • 입력 2010.04.14
  • 수정 2025.01.09

악의적 발언으로 한국불교의 위상과 명예를 훼손한

민주당 김동철의원은 참회하라

 

 

한국불교의 총본산인 조계사 사부대중은 4월 12일  ‘봉은사의 직영전환이 동국대 약대 신설과 바꾼 권력형 비리’라는 민주당 김동철 의원의 주장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와 함께 신성한 종교마저 정쟁의 대상으로 악용하는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는 바입니다.

 

 

그동안 우리 불자들은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을 둘러싼 갈등은 우리 종단 내부문제로 종단이 슬기롭게 해결하도록 기대해왔고, 그 결과 최근 종단의 지속적인 대화 노력 등으로 인해 해결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특히 동국대학교 약대 신설 문제는 종립대학 동국대학교가 막대한 재원을 투입하여 일산에 생명과학캠퍼스를 설립하고 유능한 교원 확충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결과로 의해 유치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공인답지 않게 이를 권력형 비리라는 터무니없는 억지주장을 함으로써 종립대학인 동국대학과 조계종단, 나아가 한국불교 전체의 위상과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이천만 불자들에게 깊은 상처를 준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강력히 경고하는 바입니다.

 

 

이는 종교내부문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파렴치한 행위이며, 자신의 배타적인 종교관에 입각한 악의적인 행위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조계사 사부대중은 비상식적이고 무책임한 발언으로 종단과 한국불교의 위상과 명예를 훼손한 민주당 김동철 의원의 행위를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불교계와 연대하여 단호히 대처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김동철 의원이 주장한 무책임한 발언의 경위를 본인 스스로 정확히 밝힐 것과 이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촉구하며, 민주당 지도부의 공개사과와 참회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우리 조계사 사부대중은 민주당의 공개 사과와 김동철 의원의 정계은퇴 등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일 때 까지 파사현정의 자세로 정진해나갈 것입니다.

 

 

불기2554(2010) 4월 14일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사부대중 일동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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