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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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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천안함 관련 호국 영령 위령재 봉행해

  • 입력 2010.05.02
  • 수정 2025.01.09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에서는 불기2554년(2010년) 5월1일 오전 10시 지장재일을 맞아 사부대중 5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천안함과 관련해 순국한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재를 봉행했다.

 

이날 조계사 신도회 박진실행 수석부회장은 천안함 침몰 순국 장병 46명, 금양호 희생 장병 9명, 한주호 준위 등 56명을 추모하는 추도사에서 “지난 3월 26일 서해 바다를 지키며 작전 임무를 수행하던 장병들이여 당신들의 희생정신이 안보의 위기를 전 세계에 보여준 사안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모인 불제자들은 당신들의 영정 앞에 진심 어린 헌화와 분향으로 더 밝은 세상에서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으로 상품상생하실 것을 기원드리며,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추모했다.

 

이날 법사스님으로 법상에 오르신 조계사 회주 무진장스님은 신도대중과 함께 순국 영령들에게 묵념을 올린 후 법문을 시작하셨다.

 

법문 후  이어진 천도의식에서 조계사 무용단 신옥담화 보살이 희생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는 진혼무를, 조계사 합창단의 ‘왕생극락’, ‘무상’의 조가가 이어져 호국 영령들의 넋이 소천되기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지스님은 천도의식에서 “나라를 사랑한 인연으로 뜻을 남기고 바람과 비를 만나는 우주의 허공에서 새로운 도전길에 오른 천암함 침몰 영가들이시여 금일 황망한 희생으로 소천하는 순국 영령들께 정성으로 마련한 염불로 부처님을 만나 의지하고 성불의 인연으로 깨달음의 길에 오르시기를 소청합니다”. 라고 염송하셨다.

 

발원문에 이어 위패를 모시고 밖으로 나와 회화나무를 돌아 극락전 앞 소전대에서 위패소전으로 의식을 마쳤다.

 

고인이 되신 남기훈님, 김태석님, 문규석님, 김경수님, 안경환님, 김종헌님, 민평기님, 최정환님, 정종율님, 신선준님, 강준님, 박석원님, 임재엽님, 손수민님, 심영빈님, 조정균님, 방일민님, 조진영님, 문영욱님, 박보람님, 차균석님, 이상준님, 서승원님, 서대호님, 박성균님, 김동진님, 이용상님, 이상민님, 이재민님, 이상희님, 이상민님, 강현구님, 정범구님, 김선명님,안동엽님, 박정훈님, 김선호님, 나현민님, 조지훈님, 장철희님, 이창기님, 최한권님, 박경수님, 장진선님, 강태민님, 정태준님, 한주호님, 김종평님, 김재후님, 박연주님, 이용상님, 안상철님, 정봉조님, 허석의님, 유수프 하에파님, 캄방누르카요님 극락왕생을 발원하옵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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