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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두 배로 이루어지는 조계사

  • 입력 2010.05.24
  • 수정 2024.11.20

"뻥튀기로 작은 행복을 드려요"

"1분 후면 뻥튀기가 튀겨 집니다"

"지나가는 시민여러분들은 놀라지 마시구요, 귀를 막으세요"

“자~ 뻥~~ 이요"

 

"뻥" 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고 구수한 냄새가 코 끝을 자극 한다. 뻥, 소리를 듣고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몰려온다.

 

시골 장터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 도심 한 복판에서 펼쳐졌다.

 

"조계사에서 작은 기쁨을 드리러 나왔습니다."

"행복이 두 배가 되는 뻥튀기입니다."

"가시는 발걸음 바쁘시더라도 잠시 걸음을 멈추시고 뻥튀기 하나씩 받아 가세요."

 

조계사 인근 직장인들이 때 아닌 뻥튀기 하나씩을 받아들곤 매우 좋아했다.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잠깐 동안은 행복해진다.

 

조계사에서는 5월 19일~20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시민들에게 뻥튀기를 나눠주는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의 취지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부처님의 나눔의 가르침을 전해주고 실천하며, 작은 기쁨이라도 함께해 서로가 함께 행복해 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됐다.

 

기획국장 성진스님, 교육국장 성우스님, 기도국장 일진스님, 조계사 동자승, 종무원, 육법법등이 시민들에게 작은 행복을 나눠줬다.

 

하루에만 시민들에게 나눠준 뻥튀기는 3,000명분이며 조계사 신도님들이 정성껏 부처님 전에 올렸던 공양미를 가지고 만들었다.

 

"뻥튀기 하나씩 받으시고, 작은 미소 한 번 지으시고 오늘 하루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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