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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감로회 무료 진료 봉사

  • 입력 2010.06.14
  • 수정 2024.11.20

6월 13일(일) 오전 10시 부터 불교의료전문봉사단체인 무량감로회가 대웅전 앞마당에서 무료 진료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진료는 조계사를 찾은 신도들과 사회 소외 계층 어르신들 200여 명을 대상으로 내과, 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소아과 진료뿐만 아니라 의료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고양이 자세 아시죠? 이렇게 해보세요. 허리와 어깨 근육이 시원하시죠? 제자리 걷기 운동도 열심히 하시면 좋아요.”

“어휴! 시원하다”

의료진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똘똘 뭉쳐있던 근육이 스르르 풀리듯 부드럽다며 좋아하시는 모습이 훈훈하다.

 

협착증과 관절통증으로 병원을 자주 찾으신다는 성송자(중랑구. 74)님은 “병원에 가서 물리치료 받아도 그냥 그런데 오늘 진료가 참 좋다” 며 매월 진료가 있다는 말에 반갑다 했다.

  

무량감로회 박귀원 회장은 "무량감로회는 소외된 이웃들과  병고에 시달리는 저소득층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으면 하는 마음에서 불자 의료진들이 모인 봉사 단체다. 환자들의 아픈 곳이 우리 의료진의 진료로 고통을 덜었다며 기뻐하면 그것이 보람이다. 우리의 손길을 원하면 어디든 달려간다." 고 했다.

  

늦게 소식을 접하고 오신 어르신은 진료가 끝났다는 말에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무량감로회는 불자로 구성된 전문의, 한의사, 약사, 간호사,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동참하고 있다. 매월 둘째주 일요일에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오전 10시 부터 오후 3시까지 무료 진료 후 약 처방도 해 드린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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