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청년회 창립 90주년을 기념하는 제29차 전국불교청년대회가 6월 19일~20일에 걸쳐 조계사와 여주 신륵사에서 개최되었다.

본대회는 대한불교청년회(이하, 대불청)가 주최하고 조계사 청년회가 주관하여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과 조계사 부주지 도문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과 대한불교청년회 선후배 회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본대회 전에는 천연염색, 불화그리기 체험과 연꽃 소비자 생활협동조합 장터가 조계사 곳곳에서 펼쳐졌다.

이어 열린 문수스님 추모재에서는 “문수스님의 숭고한 생명, 평화 정신을 이어 4대강 사업이 중단될때까지 용맹정진할 것이며, 빛으로 다시 우리에게 오시길 ” 기도했다.

고경민 조계사청년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불청인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불자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서로 격려하며 정토세계 건설을 위해 진력하는 우리가 한마음으로 연대하는 축제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어 혜총스님은 법어를 통해 “청년보살불자는 항상 출가자의 마음을 가지고 위로는 부처님을 가르침을 받들고 만해 한용운 선사의 뜻을 이어 보시하고 계율을 지키며 가정과 국가를 위한 원을 세워 정진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리고 불청대회 시상식을 통해 우수 지구와 불청인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수상자 명단>

불청대상 - 이정환 대불청 자문위원

최우수지구 - 경기지구

최우수지회 - 광주 원각사 불일청년회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상(총재상) - 장성국 울산. 경남지구 대의원의장

자랑스런불청선배상 - 유상종 중앙고문

총무원장상 - 김석빈 조계사청년회 지도위원

포교원장상 - 조연현 광주 원각사청년회 사무국장 / 왕진상 서울지구 봉은사청년회 부회장

문화체육부장관상 - 이우균 충북지구 전회장

여성가족부장관상 - 정재호 자문위원 / 김성식 경북지구 대의원의장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장상 - 이진대 경기지구 용주사 불청 / 우형기 조계사청년회 / 이의석 서울지구 도선사불청

우수회원상 - 김정영 울산경남지구 거제불청 / 모경아 광주 원각사불청 / 황홍연 전북지구 남원불청 / 권소영 서울지구 도선사불청 회장 / 김재익 대전충남지구 부여불청 / 문용순 울산경남지구 진주불청 / 금경연 경기지구 팔달사불청 / 최재혁 조계사청년회 / 조미라 부산지구 대각불청 / 이옥숙 부산지구 청공불청 / 정승희 부산지구 청림불청 / 우수지부상 - 중부지구(울산경남지구) / 우수지회상 - 청림불청(부산지구) / 도선사불청(서울지구) / 예천불청(경북지구) / 금강불청(대전충남지구) / 성덕사불청(충북지구) / 오산불청(경기지구)

이어 불청 100주년 비젼 선포식에서는 심우장 성역화사업, 만해 포럼, 불청 100년사 편찬, 불청 100년 발전 기금 모금 사업, 만해 사회공헌 재단 설립, 만해대학원대학교 설립, 연꽃 소비자 생활협동조합 운영의 주요사업을 밝혔다.

다음날은 신륵사 여강선원에서 생명. 평화. 포교의 법회를 열었다.

법회에서 대한불교청년회 회원들은 4대강 생명살림을 위한 청년불자 결의문을 낭독했다.

참석한 모든 회원들은 뭇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신 문수스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생명평화운동에 끝까지 용맹정진하고 4대강 사업이 중단될때까지 우리의 행동을 계속할 것을 선언했다.

대한불교청년회는 일제 강점기인 1920년 6월 “불교를 통한 민족의 각성, 조국광복과 독립을 이룩하자”라는 만해 한용운 대선사의 뜻을 받들어 각황사에서 조선불교청년회를 창립으로 광복 후 조선불교청년회를 재건, 1960년대 문화공보부에 종교단체등록과 함께 조직을 확대하고 대한불교청년회로 개칭하였고 1998년 사단법인이 되었다. 현재 2개 직할청년회와 전국 13개 지구, 250여개 청년단체조직을 구성하고 있으며, “참다운 인간, 올바른 사회, 인류구제”의 원력을 세워 청년지도자연수교육, 만해백일장, 전국불교청년대회, 국제학술세미나개최의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