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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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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조계사 불교사랑愛날

  • 입력 2010.09.28
  • 수정 2025.01.10

일요법회를 마친 시각임에도 불자들이 법당을 나서지 않고 있다.

오늘은 첫 번째 조계사 불교사랑愛날이기 때문이다.

세차례의 신도총회와 종교편향 모니터링 교육을 받고 한달간의 불교사랑 실천, 점검의 날이다.

 

「조계사는 최근 불교에 대한 개신교의 악의적인 비방과 폄훼가 집단적이고 조직적으로 움직인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개신교는 대구시가 추진하던 역사문화공원조성사업을 불교와 연관시켜 악의적으로 날조하고, 불교를 왜곡 비방하는 동영상 유포는 물론, 집단적 이기주일 압력을 행사하여 대구시로 하여금 역사문화공원조성사업을 철회토록 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7월 14일자 일간지 신문광고를 통해 헌법과 법률에 의해 집행된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예산마저 포교운운하며 왜곡 비방하여, 급기야는 템플스테이 지원예산을 축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이런 일련의 사태에 미온적 대응보다 종교편향과 불교폄훼에 맞서 불교를 수호하고자 이에 조계사는 총3회에 걸친 신도총회를 열어 조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불자들이 타종교의 훼불행위에 대해 적극 대처할 수 있게 종교편향 및 훼불 감시요령, 사례발견시 행동요령등을 함께 공부하고 수집, 발표, 토론을 통한 결집을 하며 마지막 주에는 사례결과를 공유하는 불교애사랑愛날 행사를 9월 26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달은 10월 31일이며, 그날은 모두들 흰옷을 입는걸로 드레스 코드를 맞춰 보는건 어떤지 제안 드립니다. 흰손수건이나 양말이어도 좋습니다.」

 

이세용 종무실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조계사 지장법회 김두이 불자는“더 많은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진리를 전하기 위해 스스로 먼저 배우고 실천하는 최선을 다하는 불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모든 사람들에게 웃는 얼굴로 먼저 인사하고 다가가는 친철함을 베풀수 있기를 바랍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조계사 불교대학에 재학중인 최태선 불자는“지난 9월 12일 종교모니터링 교육을 받고 다시한번 종교편향에 대해 배웠습니다. 27년동안 교직에서 윤리과목을 가르치고 있는데, 일부 사립학교에서는 윤리과목을 목사나 성직자가 수업을 하기도 합니다. 종교와 미신을 구별하고 사회에 기여하며 타종교를 비방말라고 아이들에게 말하지만, 역대 정권부터 있었던 개신교들의 훼불행위와 종교편향 행태에 분노를 느낄때도 있습니다. 불교는 역사적 전통과 문화입니다. 자긍심을 가져야 합니다. 삼보에 진정으로 귀의하고 타종교와도 모든 것을 대화로 풀어 나갈 수 있게 우리 스스로 노력해야 합니다. ” 라고 말했다.

 

부주지 도문스님은 “오늘은 누구를 원망하는 시간이 아니며, 우리 자신을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는 공부하고 배운 내용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올해는 도심포교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나온 100년을 되짚어 보고 다음 100년을 같이 설계합시다. 남을 탓하기 전에 스스로 금강역사와 사천왕이 되어 불법을 옹호하고 전법에 앞장설수 있게 해야 합니다.” 라고 불자들을 독려하였다.

 

새로운 신행문화에 불교의 가르침, 신심깊은 불자들 그리고 종교편향이라는 화두까지.

다음달 10월 31일을 기다려 보자.

 

 

10월 불교사랑愛날 법회

10월 31일(일) 12시

조계사 대웅전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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