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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불자회 월례법회 열려

  • 입력 2010.10.01
  • 수정 2024.11.22

달빛과 단청이 어우러진 초 가을밤의 조계사는 아름답다.

산사에 온 듯한 느낌 도량 벤치에 앉아 은은히 풍겨오는 향에 취해 삼삼오오 법회를 기다리며 정담을 나누는 모습이 평화롭다.

 

한가위가 지나고 조금은 여유로운 9월 27일 저녁7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서울경찰불자회 월례법회’가 열렸다.

 

이날 월례법회는 서울경찰청 경승실장 토진스님(조계사주지)을 법사로 모시고 불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정경스님의 사회, 진무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되었다.

 

토진스님은 “염불과 참선은 마음을 다스리는 수행이다. 염불수행을 생활화해서 믿음과 자신감을 갖자” 는 말씀과 더불어 “아버지란 무엇인가, 힘들고 어려워도 내색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는 힘과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마음속에 사랑의 꽃을 피워 풍요로운 삶을 살아내는 사람” 이라며 경찰업무의 노고를 위로했다.

 

다음 법회에는 더 밝고 좋은 모습으로 만나자는 약속을 뒤로하고 법당을 나서는 불자들의 어깨위로 삼존불의 미소가 내려 앉는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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