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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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와 행복한 인연 만들기
인드라스님 초청 음악회
불기 2554년 10월 2일 오후 3시에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도심포교 100년 “제1회 조계사 다음세대와 인연 만들기” 인드라스님 초청 음악회가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가 주최하고 조계사 대승법회가 주관한 날, 토진 주지스님은 인사말씀에서 “비가 와서 초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초가 될 것이고 비가 와서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좋을 것이고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각자 편한 자리에서 어떤 형태든지 비가 오든지 말든지 기쁘게 즐기면 되는 것이죠. 그렇지요? 비가 온다고 짜증내는 사람은 비가 안와도 짜증을 내고 짜증이 안 나는 사람은 비가 오면 더 좋을 수도 있다. 마음 따라 가는 것입니다.” 라고 하시며 특별히 준비해 오신 노사연의 만남의 첫소절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로 음악회를 열었다.
대승법회 박인명화 회장은 “우리 대승법회에서는 군 포교 활동을 하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좀 더 일찍 어린이, 청소년 때부터 부처님의 가르침을 접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승법회 회원들의 뜻을 모아 ‘조계사 제1회 다음세대와 인연 만들기 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대승법회는 군 포교와 어린이, 청소년포교에 더 많은 관심으로 음악을 포함한 각종 문화포교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많은 외국 고객님들에게도 한국불교를 널리 알리는 문화포교사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 또한 행사개최로 발생된 후원금은 조계사 어린이, 청소년 포교기금으로 후원됩니다.” 라고 했다.
사회자로 나온 바라오페라단 소프라노 김양희 모녀의 영어 동시통역 사회는 경내를 사로잡았다.
퓨전 국악단의 in 藥 단원은 경기민요 청춘가, 태평가, 뱃노래 등 국악 연주로 가을비 내리는 대웅전 앞마당을 화음으로 만들었다.
불교를 사랑하는 장애인 모임인 보리수 아래의 문명하 불자는 ‘비오는 날 아침 창문을 여니’를 노래하고, 홍현승 불자가 자작시를 낭송했다. 한국 시각장애인협회 양주시지회의 현문섭 불자는 민요 ‘산 염불, 잦은 염불을’ 노래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조계사 청년회 소리마루 중창단은 ‘별과 달에게’, ‘붓다의 메아리’ 등 중창을 하고 조계사 회화나무합창단의 ‘조계사 신심’ 등 합창이 울려 퍼지며 앵콜송으로 화답했다.
조계사 향 무용단 정유정 외 15명의 ‘보살춤’은 가을비가 계속 내리는 앞마당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조계사 어린이합창단의 ‘영겁을 하루같이’ 등 합창으로 절정을 이루었다.
초청받은 인드라스님은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으며 입장하고 경내는 축복의 마당으로 변했다. 인드라스님의 ‘정구업진언’ ‘우리도 부처님 같이’ ‘플루트 연주’ 등과 함께 이번 음악회는 막을 내렸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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