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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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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도심포교 100년 보살계 수계법회

  • 입력 2010.10.26
  • 수정 2025.01.10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보살이 되어라

조계사 보살계수계법회가 불기 2554(2010)년 10월 24일 오전 8시30분 1천여명의 신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웅전에서 열렸다.

 

조계사 도심포교 100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전통적으로 진행된 보살수계법회의 원형을 최대한 복원하는 역사성과 과거 100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100년의 발걸음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수계법회는 전계대화상 종진스님과 갈마아사리 혜남스님, 교수아사리 지현스님을 모시고 토진스님(조계사 주지스님), 장적스님(원통사 주지스님), 퇴휴스님(법장사 주지스님), 수암스님(화계사 주지스님), 태연스님(약사사 주지스님), 정범스님(옥천암 주지스님), 대각스님 (적조사 주지스님)을 7증사로 하여 조계사 노전 선각스님의 인례로 봉행되었다.

 

보살계는 불교계내에서 재가신자들 가운데 대승보살이 지녀야 할 계율로 10가지 큰 계율과 48가지 작은 계율로 나누어 오늘날 현대사회에서 실천해야 할 덕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수계법회에서 지연스님은 ‘마치, 바짝 마른 나뭇가지를 성냥개비 하나가 모두 태워버리듯 보살심을 얻어 참다운 불자가 되라’며 보살게송을 내렸다.

 

또 ‘보살은 자기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고 이익을 주는 사람이니, 가족을 부처님처럼 생각하고 지혜를 닦아 슬기롭게 살라’고 말씀하시면서 ‘불교는 이론의 종교가 아닌 실천의 종교’임을 강조하셨다.

 

이어서 조학제(길상), 이연숙(대각심), 김종호(대광) 신도 3명이 1,300여명의 대표로 계첩을 수여받았다.

 

오늘 계를 받은 1,000여명의 불자들은 새로운 불자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발원하게 되며 이것은 부처님의 제자로서 부끄럽지 않은 행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곧이어 법계도를 요잡하는 의식을 진행하고 대웅전 앞마당에 사부대중이 모인 가운데 사홍서원을 끝으로 회향하였다.

 

도심포교 100년을 맞는 조계사가 전통문화와 도심의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열린 도량으로 다양한 행사로 일반 대중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조계사의 10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과 사보전시는 조계사 신도들 뿐만 아니라 서울시민들에게도 조계사를 더욱 가까이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점심시간의 작은 휴식, 라일락 음악회와 인드라 스님 초청음악회로 주변 직장인들과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꽃이되어요’ 선포식을 통해 불교식 생활실천운동으로 우리속의 부처를 깨우는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이웃과 행복을 나눠요 -보시(布施)

따뜻하고 다정하게 말해요 - 애어(愛語)

남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해요 - 이행(利行)

기쁨과 슬픔을 함께해요 - 동사(同事)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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