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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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불교愛날법회
조계사 불교愛날 법회 및 연평도 전사자 추도
불기2554년 11월 28일(일)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교를 사랑하는 사부대중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불교愛날 법회를 열어 불교를 비하하고 훼불하는 기독교계의 만행을 극복하기 위해 자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법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지난 11월 23일 북한의 야만적인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해병 장병의 추모행사도 함께 열어 고인의 안타깝고도 고귀한 희생을 기렸다.
조계사 청년회 공현진 불자는 조사에서 천안함 폭침의 기억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북한이 일으킨 연평도 포격도발의 야만성을 규탄하고 비 오듯 쏟아지는 폭탄 속에서도 임무 수행 중 전사한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등 전사자와 민간인으로 배복철 김치백 두 사람의 포격현장에서 희생을 애도하고, 이어 합창단 지휘자 조가로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조계사 주지 토진스님은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 “어떤 이유가 됐든 남의 생명을 공격하는 행위는 잘못된 행동이고, 북한의 지도부가 스스로 잘 살 수 있는 길을 걷지 않고, 우리를 무력으로 제압하겠다고 공격적인 행동으로 나오는 것은 파멸로 가는 지름길이다. 또 나라를 군인들이 지킨다는 생각도 스스로 어려움에 봉착하는 길이다. 우리 스스로 나라를 지키려는 자각이 이 나라를 지킨다는 선현들의 가르침을 잊으면 절대로 안 된다”며 연평도에 떨어진 포격은 조계사에 떨어진 것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으로 우리 스스로가 나라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자고 했다.
이어진 종교평화에 관한 법문에서 토진스님은 “둑이 단번에 터지지 않고 화산도 한 번에 폭발하는 것이 아니듯, 작금의 상황도 우리가 부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하고 또 그 것이 계속 쌓여서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부처님을 받들고 사랑해야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튼튼해지는 것이며, 우리의 믿음이 굳건할 때 다른 종교인들이 감히 우리를 흔들어 대지 못한다”.
“또 저들이 비록 우리를 향해 미신을 말 하지만, 세상은 원인과 결과로 이어진 것이고 오히려 ‘존재하지 않은 것을 믿는 그것이 바로 미신’이라는 것이 바로 부처님 가르침“이라 하면서,
“내가 믿는 부처님을 우상이라 하는 것은 마치 대포를 앞세워 살아가는 북한의 행동과 같은 행위이다. 서로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상생하는 길인만큼 이제는 기독교계의 지도자가 앞장을 서서 부처님이 우상이 아니라 예수님 같이 믿고 의지하는 분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부처를 비난하는 것은 예수와 하나님을 비난하는 것과 같은 행위라고 선언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평화롭고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길이다”
“이제 우리 불자도 더 이상 자제하는 것은 비겁한 일이다. 모두 나서서 자비와 깨달음을 얻도록 가르쳐야한다“ ”모두가 흔들이지 않는 믿음을 갖고, 자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아야 하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첫번째 생각을 바르게 하고, 둘째 정확하게 잘못한 것을 말하고, 셋째 부처님처럼 사자처럼 의연하게 행동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부처님을 사랑하고 지키는 일이며 깨달음의 길을 가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서 MBC에서 제작 보도한 시사매거진2580 동영상에서
- 찬양인도자학교측이 땅밟기 동영상에 대해 사과하며 유통된 것이 문제라는 그릇된 인식
- 보문사 경내에 십자가 표지를 한 불경을 묻은 사례
- 울산지역 교회 인터넷 카페 불교폄훼 동영상
- 경기도 김포 중앙승가대 뒷산에서 3년간 자행한 기독교신도의 통성기도
- 팔공산 구인사 초조대장경 복원 및 팔공산 역사문화 복원 사업 취소
- KTX 울산 통도사역을 울산역으로 변경의 문제점
- G20 안내문에 보문사 누락시켰다가 항의 후 다시 등재
- 제주도 교통안내지도에 교회와 사찰은 등재하고 사찰을 지도상에서 삭제한 사례
- 조계사 성공회 의장의 땅밟기 동영상 제작에 성공회 신부 개입에 대한 사과 방문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영상에서 보듯 문제의 발단이 된 봉은사 땅밟기 사건은 매일같이 전국에서 일어나는 훼불사건의 하나일 뿐이다. 오히려 봉은사 사과방문에서도 보이듯, 동영상에서 보이는 행위가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동영상이 유통된 것이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다. 중앙승가대 통성기도 사건처럼 이른바 ‘일부 광적인 개신교인’ 의 행위가 아니라 정식 성직자 교육을 받은 대형교단의 현직 목사가 수차례 제지에도 불구하고 저지른 행위로서 서울 영화사, 도선사 등에서 계속되고 있으며, 오히려 개신교에서 조직적으로 사찰을 전도교육장으로 이용하는 등 도를 넘은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최근 들어 더욱 빈발하고 있는 종교폄훼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각 사찰과 기관들이 대응 메뉴얼을 마련해 유행병처럼 번지는 불교폄훼 행위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정부를 비롯한 각급 기관도 엄정한 지침을 확립하고 적용하여 종교적인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으로 보여 진다.
이어서 법회는 사홍서원과 찬불가 합창을 끝으로 원만하게 회향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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