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의 은혜를 상기하는 게송을 부르면서 발우를 펴는 게송을 다 같이 암송하며
- 발우를 이마 높이에 올려 받들고 십념불을 한다.
- 발우를 경대하는 게송을 암송한다.
이 음식은 어디서 왔는고, 내 덕행으로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 버리고 육신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 도업을 이루고자 이 공양을 받습니다.
- 신도님들 모두 합장 반 배하고 공양을 한 후 회향 진언으로 모든 의식을 마친다.
주지 토진스님은 동짓날 회향 법회에서 "절과 문화재를 잘 보존해온 것은 불교계의 모든 사람 때문이다. 앞으로 민족문화를 인지하지 못한 사람들이 불교의 가치를 인정하고 불교문화의 중요성을 알 때까지 불교 문화재 수호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동지날은 예로부터 작은 명절(아세, 亞歲)이라 하여 양의 기운이 많은 붉은 팥죽을 나누어 먹고 나라에서는 새해 달력을 제작하여 백성에게 나누어 주었다. 조계사에서도 새해 달력과 동지 팥빵을 나누어 주었다. 올해도 조계사 달력을 받으려는 불자님들과 팥죽을 드시려는 불자님들의 긴 줄서기는 보는 이들에게 미소를 짓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