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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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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학교 템플스테이

  • 입력 2011.02.20
  • 수정 2025.01.10

'길따라 문화체험'


날씨가 청명한 이른 봄, 조계사 불교학교 저학년 40여 명의 학생들이 2월19일 토요일 1시 나들이를 했다.

템플스테이 입재식에서 기획국장 일진스님은 문화란 의식주를 말하며 사람이 살아가는 생활풍습과 종교를 포함한다고 했다. 오늘은 서로 손잡고 걸어 다니며 학습과 체험을 통해 조상님들의 생활상을 공부하자고 했다.

 


 

첫 번째 체험은 종로구 삼일대로 464에 위치하며, 산에 구름이 자주 나타나서 지어진 이름인 운현궁(雲峴宮)이다. 전주 이씨 고종(조선 제26대 임금)이 등극하기 전 살았던 잠저(潛邸)이며 아버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집이다.

 

조선 시대의 가옥구조를 운현궁 안내자가 설명한다. 가옥이 작지만, 궁궐을 모방하여 건축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고종과 명성황후가 가래를 올렸던 곳이라고 했다. 말을 경청하던 불교학교 학생들은 이곳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두 번째 체험은 종로구 혜화동에 있는 원더스페이스 극장에서 연극 관람과 “비밀의 꿈 상자 만들기” 체험이다. 꿈을 찾아 떠나는 거북이가 토끼를 만나 지브리쉬로 진행되는 과정은 진정 아이들의 언어이다. 토끼와의 경주에서 거북이는 졌지만 자신의 능력과 장점을 발견하고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과 배경 음악이 조화를 이룬 작품을 관람했다.


저녁 6시30분, 안심당 3층에서 발우 공양 후 다도 문화체험 시간이다.
안연춘(청련화)강사님의 지도에 따라 차를 다반에 올리고 시음하는 다도법에 대한 체험이다.




7시30분, 풍등 만들기 체험시간이다. 연한 빨간색 풍선에 학생들이 풀선에 서원을 쓰고 불을 켜니 ‘친구 만들기’, ‘용돈인상’, ‘반장 되기’, ‘행복한 가정되기’를 소원한다는 글이 보인다.

이제 간식 만들기 체험 시간이다 식빵에 치즈, 딸기, 비스킷을 넣고 쨈을 바르니 독특한 맛이 입맛을 당기게 한다.

아! 뛰고 미끄럼 타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보니 이제 피곤하여 취침해야겠다.
아침 6시 기상이다. 예불과 참선을 마치고 아침공양으로 회향하니 마음에 부처님이 살아 계신 듯, 마음이 훌쩍 커버린다.

지도교사는 강수현,이수민,최은동,조민서,강민경.안규희,장선화, 박선미, 지주연이며 유아, 저학년 불교학교 학생들을 지도한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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