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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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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주의 화두 - 희망(希望)

  • 입력 2011.04.04
  • 수정 2024.11.15

대웅전 뜰에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저마다의 바램과 사연은 다르지만
송이 송이 마음을 담아 봉오리(燈)를 달았습니다.

유난히도 춥고 슬펐던 겨울,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아픈 상처.

이제 곧 오월, 그 날(釋迦誕辰日)이 오면
뜰 안 가득 꽃은 만발하고 상처는 아물겠지요.
그리곤 헌데에서 새살이 돋듯, 희망(希望)을 얘기할 겁니다.
과거 속 아픈 흔적을 추억으로 간직한 채_

2011.4.3 대웅전 앞뜰에서


註 : 헌데
헐어서 상한 자리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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