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진료는 내과 .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정신과 마취통증외과 등 많은 분과진료와 의료상담으로 어르신들의 고충을 듣고 진료 처방하느라 봉사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무량감로회 박귀원회장은 먼저 무료진료봉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배려를 주신 조계사주지 토진스님과 부주지 도문스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했다.
"무량감로회는 소외된 이웃과 독거노인, 병고에 시달리는 저소득층에 조금이나마 의료 혜택을 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 불자의료진들이 모인 봉사단체다. 불자로 구성된 전문의 ,한의사, 약사, 간호사 자원봉사자등 50여명이 동참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해 최상의 진료를 목표로 임한다. 하루진료로 250-300명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많은 분이 오시기 때문에 다 진료해드릴 수 없어서 안타까운 부분이다”라 했다. 특히 환절기엔 건강에 유의해야 하고 감기로 인한 폐렴, 당뇨 ,혈압, 관절 등 몸 관리에 특히 주의를 당부했다. 박귀원회장은 휴일을 반납하고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지만 봉사란 행복지수가 높아지니 늘 행복한 마음으로 한다는 말을 뒤로 하고 또 다시 진료실로 바쁘게 발걸음을 놓았다.
일반 봉사자 박용호(86. 동대문구)어르신은 '나이는 많지만 무엇인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환자들의 안내를 돕고 있다고 했다.
진료를 받으신 김두찬(74. 서교동)어르신은 내과에서 진료를 받고 위장약 10일분을 처방받았고 음식조절을 잘 하라고 했다며 수준 높은 진료에 감사하다 했다.
▲ 임복희(77. 노원구) 어르신
임복희할머니(77. 노원구)는 '주위에서 소문을 듣고 왔는데 정말 의료진도 친절하고 처방약도 최상인 것 같다. 나이 들다 보니 관절. 혈압 등 진료를 받아야 할 곳이 정말 많은데 이런 봉사단체가 있어 고맙고 앞으로 이곳에서 진료를 받겠다.’ 고 했다.
무량감로회 무료진료는 매월 둘째 주 일요일 조계사 마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까지 실시하며 진료 후 약 처방도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