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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감로회 무료 진료 봉사

  • 입력 2011.04.10
  • 수정 2024.11.18

"봉사를 하면 스트레스가 없어지고 건강, 기쁨, 보람이 있으니 행복지수가 높아진다"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남녀노소 모두의 소원이고 꿈이지만 운동과 식이요법 등 몸을 관리한다 해도 쉽지 않은 일이다.

봄이라지만 아직은 몸속으로 파고드는 칼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무료진료를 받기위해 아침7시부터 늘어선 줄이 교육관 앞과 조계사도심포교100주년기념관 주차장을 지나 길게 늘어서있다. 늙는다는 것은 외롭고 슬프다. 병원비도 부담스러워 아파도 내색하지 않는다. 고통을 견디기 어려워질 때쯤 병원을 찾는다.

이때, 크게 도움이 되는 사랑과 자비 봉사정신을 가진 '불교의료전문봉사단체 무량감로회' 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있다.



지난 4월10일(일) 오전10시 조계사 교육관 2층에서 조계사를 찾는 신도들과 사회소외계층 .어르신들 3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봉사가 있었다. 기록차트에 증상을 기록하고 혈압을 재고 목도 손목도 무릎도 가슴도 아픈 곳이 정말 많다며 쑥스러워하자 순서를 기다리는 많은 분들도 다 똑같다며 허허 웃는다.

 

 

이날 진료는 내과 .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정신과 마취통증외과 등 많은 분과진료와 의료상담으로 어르신들의 고충을 듣고 진료 처방하느라 봉사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 무량감로회 박귀원 회장

무량감로회 박귀원회장은 먼저 무료진료봉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배려를 주신 조계사주지 토진스님과 부주지 도문스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했다.
"무량감로회는 소외된 이웃과 독거노인, 병고에 시달리는 저소득층에 조금이나마 의료 혜택을 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 불자의료진들이 모인 봉사단체다. 불자로 구성된 전문의 ,한의사, 약사, 간호사 자원봉사자등 50여명이 동참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해 최상의 진료를 목표로 임한다. 하루진료로 250-300명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많은 분이 오시기 때문에 다 진료해드릴 수 없어서 안타까운 부분이다”라 했다. 특히 환절기엔 건강에 유의해야 하고 감기로 인한 폐렴, 당뇨 ,혈압, 관절 등 몸 관리에 특히 주의를 당부했다. 박귀원회장은 휴일을 반납하고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지만 봉사란 행복지수가 높아지니 늘 행복한 마음으로 한다는 말을 뒤로 하고 또 다시 진료실로 바쁘게 발걸음을 놓았다.

일반 봉사자 박용호(86. 동대문구)어르신은 '나이는 많지만 무엇인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환자들의 안내를 돕고 있다고 했다.

▲ 김두찬(74. 서교동) 어르신

진료를 받으신 김두찬(74. 서교동)어르신은 내과에서 진료를 받고 위장약 10일분을 처방받았고 음식조절을 잘 하라고 했다며 수준 높은 진료에 감사하다 했다.

▲ 임복희(77. 노원구) 어르신

임복희할머니(77. 노원구)는 '주위에서 소문을 듣고 왔는데 정말 의료진도 친절하고 처방약도 최상인 것 같다. 나이 들다 보니 관절. 혈압 등 진료를 받아야 할 곳이 정말 많은데 이런 봉사단체가 있어 고맙고 앞으로 이곳에서 진료를 받겠다.’ 고 했다.

무량감로회 무료진료는 매월 둘째 주 일요일 조계사 마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까지 실시하며 진료 후 약 처방도 함께한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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