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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불교"를 찾아서 ③ - 안국선원

  • 입력 2011.04.20
  • 수정 2024.11.22

 

1박2일 세 번째 사찰 탐방 - 부산 안국선원



양산 통도사를 출발한 버스가 조계사 식구들을 싣고 4월 15일 아침 9시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대지 3610평, 연 건평 1964평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4층의 3개동으로 구성된 부산 안국선문화원에 도착했다.



연등 터널을 조성한 계단을 지나 일행이 절 안에 들어서자 반가유상이 단아한 모습으로 불자들을 맞는다. 4층까지 대형 사진이 걸린 나선형의 계단을 올라 일본식 파스텔 색상과 입체감으로 조성된 전신 상 부처님께 예를 올렸다. 천정에는 유리 샹들리에가 단아한 법당의 인테리어를 화려한 모습으로 마감했다.

4월 5일 창간된 계간지 '젠&컬쳐(Zen & Culture)'는 선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리라.




선원장 수불스님은 茶방과 공양간이 함께 운영되는 곳에서 차와 다과로 조계사 식구들을 접대한다. 이곳은 신도들이 점심때 발우 공양을 한다고 했다. 수불스님은 이 선원에 화장실 인테리어가 전국 사찰을 통해 가장 잘 된 곳이라며 요즘 어린이 불자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고 했다.

49제나 제사는 개개인별로 제를 올리지 않고 두 가정, 세 가정 묶어서 한 번에 제를 올린다고 했다. 부처님 오신날 연등은 3-4만개가 달리며 선원 내부에 연등을 달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신도들은 어느 장소에 달아도 관계치 않는다고 한다.

▲ 안국선원 신도회장 무량심(71세)

무량심(71세) 신도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본다. 9년째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신도회는 49개 단체별로 나누어 운영한다고 했다. 실내에 게시판을 걸어 놓아 누구나 선원의 일정에 맞추어 알아서 오고 가며 선원에 들어온 신도는 오전 10시부터 회색의 선원복장으로 갈아 입고 각 방의 명칭에 맞게 입실하여 정진에 들어간다.

아! 참선도량으로 운영되는 이곳에 신도들의 모습은 젊음과 활력을 지닌, 단아함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은 왜일까?

네 번째 사찰 탐방은 부산 홍법사이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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