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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불교"를 찾아서 ④ - 홍법사

  • 입력 2011.04.22
  • 수정 2024.11.22

1박2일 네 번째 사찰 탐방 - 부산 홍법사



부산 안국선원을 출발한 버스가 조계사 식구들을 싣고 4월 15일 오전 10시30경 부산시 금정구 두구동에 위치한 동양 최대의 불상을 모신 홍법사에 도착했다. 홍법사 주지 심산스님은 1층 원형 대웅보전으로 안내, 2층에 올라 5리 밖에서도 보이는 거대한 아미타불(높이21M)을 소개했다. 대만의 불광사를 모방하였으나 그 보다 더 과학적이고 현대적인 공법으로 시설하였으며, 빔에 365개의 동판 조각을 붙여 조성했다고 한다. 대형 부처님 내부에 금탑은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었다.

홍법사가 건립 되기까지는 하도명화 보살(89세)의 원력과 보시로 이루어졌으며 일만오천여평의 농장과 40억원 상당의 사비를 쾌척하여 주지 심산스님과 (재)불심홍법원을 설립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최근 건립한 독성각도 하도명화 보살이 평생을 원불(願佛)로 모시고 기도 정진했던 나반존자 부처님을 별채에 모셨다. 최근에는 부산불교인들의 터전이 될 부산불교신도회관 건립을 위해 30억원 상당의 재산을 기부했다고 했다.




홍법사에서는 부처님 오신날 유발상좌 동자스님들을 매년 20여명씩 입소케 하여 “너는 부처님의 제자이며 동시에 스님의 진리에 아들이다.”라고 확인해 준다. 이는 성장기의 천진무구한 동심에 자비와 복덕, 지혜의 불심을 심어주기 위함이며, 그 효력은 영원하여 불국토의 원천이 되기에 포교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 간다고 했다.

신도들은 108순례, 대학생들은 하계방학을 이용, 몽골에서 의료,교육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계사 식구들을 위해 회장단에서 직접 뷔페식으로 마련한 공양은 최고의 맛과 정갈함으로 일행을 즐겁게 했다. 정원에서 연꽃잎 차를 마시며 꽃비가 내리는 대리석 탁자에 앉아 넓은 정원을 바라보고 있자니 스피커에서 명상음악이 들린다. 이곳이 무릉도원이 아닐까?


아! 한 사람의 불사가 수 많은 불교인들의 기도처를 마련하게 했으니 감개무량하여 나 라는 존재가 무척 작아 보이는 것은 왜일까?


1박2일 다섯번째는 부산 삼광사를 소개합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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