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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인사동을 돌고 돌아 / 性觀 박명춘
입력 2011.04.26
수정 2024.11.23
견지동 일주문을 열고 나섰다 법등法燈
앞마당인양 문화예술거리를 누빈다 등불
온 세상, 광명의 불빛 어둠 밝혀 빛나라
인사동 거리를 걸으며 생각으로 들어갔다
오늘만이라도 똑바로 보는 바른 마음으로
헐뜯고 험담하는 혓바닥 채우고
행위와 양심을 올바르게
잡상을 지워야지……. 찰나
여기가 어디인가 인사동을 벗어났구나
화사한 꽃이 한 판 춤사위를 펼칠 때
거리의 물결은 온 누리에 꽃이 되어
한마음, 너와 나 따로였나 우리 다 동행
20110426 화 봄기운 향기로운 꽃길에 빠져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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