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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꽃이 되어요’ 점등식

  • 입력 2011.05.04
  • 수정 2025.01.08

 

우리 모두 나눔과 수행의 꽃이 되어요

▲ (왼쪽부터) 룸비니 합창단 어린이와 소리마루 지도자 이민영

▲ 조계사 청년회 '소리마루'

5월 4일(수) 오후 7시 채 어둠이 내려앉지 않은 조계사 종무소 앞마당에 하나 둘 신도들이 자리를 잡고 앉았다. 피아노 선율에 맞추어 오프닝 음악이 흐르고 이름표와 서원을 달고 점등을 기다리는 연등들이 초조하게 어둠을 담고 있다.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날  '나눔과 수행의 꽃이 되어요' 점등식은 주지 토진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200여 명이 환희의 순간을 함께했다.

 

 

대한민국의 중심 조.계.사. ' 힘찬 구호에 맞추어 꽃이 피어나듯 천천히 오색의 빛으로 어둠과 번뇌를 멸하고 진리 광명을 밝히는 연등은 조계사를 빛으로 화려하게 수놓았다.

 




대웅전은 연꽃등으로 연못구성을 했고, 일주문에는 조계사의 수호를 위해 쌍용·구름등을 달았으며, 백송나무 옆의 사랑등, 가피공원의 물고기와 연꽃등으로 여유로움을 주었다고 등 제작자 조은주 씨가 등을 소개했다. 신도들과 100일 동안 정성껏 전통 한지등 과 극락전 앞 연등 제작에 수고한 신도들에게 부주지 도문스님은 선물을 전달하며 위로했다.

▲ (왼쪽부터) 지승동 신도회장과 구자선 상임고문

 

이어서 지승동 신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처님 오신날 연등은 우리의 마음과 인류, 지구촌 곳곳을 밝히는 부처님의 지혜의 선물'이라 했으며, 구자선 상임고문은 '새로운 신도회는 조계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조계사로 만드는 큰 일꾼이 될 것이다'라 했다.

 


▲ 김형권作 구품연화대
▲ 신귀자作 연등나비
조계사의 연등꽃이 활짝 핀 일주문마당과 천진불 대웅전을 지나 극락전으로 향하는 행렬이 극락왕생등의 아치형 터널 앞에 멈추었다. 분명히 순백의 등이지만 고요한 듯 황홀한 듯 순간순간 무지갯빛으로 변하는 불빛이 편안함과 행복함을 안겨주었다. 부처님의 깨달음과 가르침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꽃이 되어요' 캠페인은 자비의 선행을 통해 불교를 꽃피우고 가정과 사회의 세상을 아름답게 꽃피우는 운동으로 승화해 행복을 나누고 다정하게 말하며 이웃을 돕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는 좋은 인연이 되는 취지이다. 우리 모두 나눔의 씨앗으로 자비와 지혜의 꽃을 환하게 피울 것이다.

▲ 조계사 100주년 기념관 벽에 상영된 조계사 팔상성도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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