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험있는 미륵부처님이 계신 유서 깊은 천년고찰 관촉사!
논산시 관촉동 반야산 중턱에 높이 18미터가 넘는 국내 최대의 석조보살상 미륵부처님이 있다.
미륵불에 관한 일화로 고려 광종 때 사제촌에 사는 한 부인이 반야산에 나물을 뜯으러 갔다 어디선지 '응애 응애' 어린애 우는 소리가 들려 찾아보았다. 아이는 보이지 않고 땅속에서 큰 돌 하나가 솟아오르면서 내는 소리였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안 광종은 혜명대사로 하여금 석불을 조성하게 하였다. 하지만 거대한 석불을 세우는 일이 난제였다. 동자들이 부처세우는 놀이를 하는 것을 보고 깨달아 석불을 세우니 동자로 화신한 문수보살이 지혜를 준 것 이라한다.
또한 고려때 북쪽의 오랑캐들이 압록강을 건너기 위해 집결해 있는데 오랑캐 군대 앞에 가사를 입고 삿갓을 쓴 한 스님이 마치 얕은 물을 건너 듯 강을 건너오고 있었다. 그것을 본 적장이 진군명령을 내렸고 오랑캐들은 강을 건너다 수심이 깊어 물에 빠져 죽었다. 화가난 오랑캐장수가 칼을 빼 내리치자 스님이 쓰고 있던 삿갓 한쪽이 떨어져 내렸다. 그순간 논산 관촉사 은진미륵의 온몸에서 땀이 흘렀고 쓰고 있던 보관의 한쪽이 떨어져 내렸다. 이는 은진미륵이 스님으로 회현 국난을 막은 것이다. 호국 미륵보살의 보관 한 귀퉁이는 지금도 칼 맞은 자국이 남아있다.
일화를 들어서 일까? 미륵불입상은 보는 이를 압도한다. 거대한 두부에 비해 빈약한 좁은 어깨, 머리에는 사각의 보개가 올려진원통형 보관을 썼다. 2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보개의 네 귀퉁이에는 풍탁이 달려있다. 넓적한 얼굴에 큰 이목구비 꾹 다물고 있는 입술, 아래로 내려 보는 듯 한 모습이 근엄하다. "내가 너희를 지며주마 걱정마라" 하는 듯 하다.
38년 긴 세월동안 자연석 세토막으로 완성된 한국 제일의 석불이라니 관촉사가 은진미륵절이라고 알려질만 하다.
은진미륵불입상
보물 제 218호 높이가18.22m 둘레9.9m 귀의길이가 1.8m 국내 최대의 석불입상을 보면서 예불을 올릴 수 있도록 불단을 조성하여 좌-우에 인등을 안치하였으며 북벽 중앙상단에 유리를 설치했다.
대웅보전
2층 건물로 1층은 정면5칸, 측면4칸 이층은 각각3칸으로 되어있으나 밖에선 2층 안에서 보면 통 층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색이다.
석문
다른 사찰에서는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문으로 양쪽 돌기둥에 [해탈문(解脫門)][관촉사]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화강암을 방형으로 깍아 양쪽에 세웠다. 뒷면에는 장대석을 연결하였고 참배객들이 많이 몰려 불상을 보호하기 위해 축조하였다한다.
석등(보물 제232호)
고려시대 조성된 것으로 석재는 화강암 높이5.45m다 1층 화사석 네귀에는 귀꽃이 장식이 되어 있고 옥개 정상에슨 연봉오리 형태의 보주가 있다.
성지순례 부처님을 뵙고 공양을 올리고 절하며 기도를 하는 것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다.
이젠 부처님의 수인, 후불탱화. 석탑, 석등의 모양 문양 전각의 건축물 꼼꼼히 살피려 노력해야 한다.
불교문화를 좀더 자세히 알아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