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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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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주의 화두 - 재생(再生)

  • 입력 2011.06.13
  • 수정 2024.11.23

회화나무 푸른 가지 끝이 대웅전 처마에 걸려 비껴 들어난

맑은 하늘이 청포처럼 싱그러운 오전, 화려하게 빛을 발하며

우리들 가슴을 한 달 내내 설레게 했던 등불 갓들이 차곡차곡

개켜져 이제 창고로 들어가 안거(安居)에 들려 합니다.

 

이 등 갓들은 내년, 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다시 등불이 되어 나의, 너의, 모두의 가슴에

영롱하게 빛날 것입니다. 어제 그 날처럼...

 

 

2011.6.11 대웅전 옆마당에서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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