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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대장경 이운행렬 행사

  • 입력 2011.06.19
  • 수정 2025.04.20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D-100일 기념

 

▲ 혜총 스님(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


6월 19일 조계사에서 ‘국민 대통합 기념식 및 대장경 이운행렬’ 행사가 있었다. 이날 행사는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D-100일 기념으로 ‘대장경 이운행렬’의 2일 차 행사이다.

고려대장경 간행 1000년을 맞아 9월 23일부터 경남 합천에서 개최되는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개막을 100여 일 앞두고 대규모로 재현되는 ‘대장경 이운행렬’은 대장경 천년의 가치와 문화,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고 축전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조계사, 인사동 일원과 합천 해인사에서 3일간 진행되었다.



19일 조계사에서 오후 1시에 시작된 ‘국민 대통합 기념식’은 퓨전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원문, 축사, 문화·체육계를 대표하는 명예홍보대사 선정과 플랜카드에 목판인경을 축원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올해는 소중한 문화유산인 대장경이 간행된 지 천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경남 합천에서 열리는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을 통해 대장경 천년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되살릴 계획이다.”며 “이번 이운행렬 재현 행사를 통해 축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후 2시부터는 이번 행사의 백미인 ‘대장경 이운행렬’이 서울 도심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재현되었다. 스님과 행렬인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조계사에서 인사동길, 종로 2가를 거쳐 청계천로 광통교까지 모조 대장경판을 머리에 이거나 등에 지고 이동하는 이운행렬이 1.5km의 거리를 2시간여 동안 이동하였다.

행렬구성은 명기, 취타대, 호위군, 번·기·연, 문무백관, 대중 스님, 정대·지게·등짐 행렬, 신도와 시민, 농악대로 이어졌다. 특히 고려 시대 복장을 하고 짚신을 신고 머리 위에 대장경판을 정대하고, 등짐으로 이고 가는 행렬과 두 마리의 소달구지 행렬은 친근하기도 하고, 대장경에 담긴 호국불교의 국민 염원이 담긴 듯 한편의 그림이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시내 중심 한복판에서 2시간 동안 이어진 ‘대장경 이윤행렬’은 1,000여 년 전의 찬란했던 불교의 여정을 고스란히 느끼게 했고, 불교인으로서 가슴 벅찬 희열이 가득 차오르게 했다. 다가오는 9월의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성공적인 축전이 되기를 발원해본다.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은 경상남도·합천군·해인사의 공동주최로 “살아있는 지혜”를 주제로 오는 9월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45일간, 합천군 가야면 일원 주행사장과 해인사, 창원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린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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