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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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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유아법회 창립 5주년 기념법회

  • 입력 2011.07.17
  • 수정 2025.04.19

 

노란 꽃봉오리 조계사의 희망을 보다


모처럼 해님이 살갑게 미소를 보인 불기 2555년 7월17일(토) 오전 10시 유아법회 창립 5주년 기념법회가 성진스님, 법공스님, 일진스님, 그리고 30여 명의 유아들과 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극락전에서 있었다.

이날, 기념법회는 황연경 주임교사의 사회로 부처님께 삼배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기념축사, 그리고 발원문 낭독이 있었고 헌화, 기념 케이크 커팅식, 축하공연으로 진행되었는데, 지도법사 대응스님은 축하 말씀에서 “뜻깊은 날을 맞아 매우 기쁘고, 5주년이 아니라 50주년이 될 수 있도록 부모님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하며, 어린이들은 이 나라, 우리 불교의 꿈이자 희망이니 훌륭하게 키워야 한다."라고 말씀했다.

발원문은 일곱 살 지혜반 윤수빈, 김태희 어린이가 꾀꼬리같이 맑은 목소리로 “자비로운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보살펴 주세요.”라고 낭독했는데 힘찬 박수를 받았다.

▲ 축하공연으로 해금을 연주하는 지주연 선생님

축하공연 중 지주연 선생님의 해금 연주가 있었는데, 듣는 유아반 어린이들의 표정이 무척이나 흥미로워하는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이어 ‘마법의 성’과 ‘라스트 카니발’을 바이올린과 플루트 연주를 들었다.

▲ 율동하는 유아반 어린이들

오늘의 주인공 해맑고 밝은 개구쟁이들은 그동안 배운 노래와 율동으로 한껏 뽐내며 엄마, 아빠에게 행복한 마음을 가득 담아 주었고, 부모님도 유아들이 부처님과 맺은 아름다운 인연으로 자비와 지혜가 있는 건강한 불자가 되기를 기원하며, 유아들과 한마음이 되어 즐거워했다.

서초동 동화봉사단들의 구연동화는 유아들에게 상생의 비법과 아낌없는 사랑의 전달법을 상상의 나래 속에서 배우게 했다. 밝은 웃음과 씩씩한 모습처럼 건강한 불자가 되어 이 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되기를 참석한 모두가 기원했다. 사홍서원을 끝으로 법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이 있었고, 기념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은 김영서 어린이와 이지종 어린이는 “공연이 너무 좋아요.”하며 환하게 웃었다.

 자원봉사자 김현숙(무량심)보살님은 유아들이 법회에 나올 때마다 기본예법과 수행을 배우며 안정되고 성숙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하며 지도법사 스님이 바람 소리를 들어 보라고 하면 조용해지면서 참선의 자세가 나온다며 봉사자로서의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했다.

김진숙(보리지)보살님은 두 아이는 초등부에 다니고 막내도 유아반에 있는데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며 자연적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배울 수 있고 인성도 발달되어 좋다. 다른 아이들도 부처님의 선근 인연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 기념품을 받는 유아반 어린이들

앙증맞은 법복을 알록달록 차려입고, 조계사에서 마련해준 과자 등 기념품을 한 아름 안고 엄마 아빠 손에 이끌려 병아리처럼 집으로 돌아가는 유아들에게서 밝은 조계사의 미래를 보았다.

<발원문 전문>

세상의 자비하신 부처님
지혜의 빛이 햇살처럼 밝으니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합니다.

오늘은 조계사 유아법회 창립 5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부처님의 넓으신 자비라고 생각하며
저희들이 욕심부리고 화내고 어리석은 마음을
부처님 전에 두 손 모아 발원합니다.

착한 마음을 갖고 바른 행동하게 도와주세요.
언제나 어디서나 지혜로운 마음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자비로운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보살펴 주세요.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석가모니불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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