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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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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제14대 청와대 불자회 신임회장 취임 법회

  • 입력 2011.07.20
  • 수정 2025.01.07

 

박범훈 청불회 신임회장 취임 법회


불기 2555(2011)년 7월20일 저녁 6시30분 조계사 대웅전에서 각 종단의 총무원장 스님들과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청와대 불자회 신임회장 취임식이 거행됐다.

삼귀의례, 반야심경을 시작으로 열린 이날 법회는 사회에 장덕수 청불회 총무(경호사무관), 집전은 강하스님(한국불교종단 협의회 사무국장)에 의해 진행됐다.

▲ 청불회 신임회장 박범훈

헌화에 이어 박범훈 청불회 회장(교육문화수석)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예술가이며 교육자로서 부처님 제자의 길을 걸어가는 데 있어, 음악을 통해 부처님을 찬탄하는 교성곡 ‘보현행원송’과 찬불가 ‘찬미의 나라’를 작곡하여 연주해 왔다. 또한, 불교와의 인연으로 5년간의 박사과정을 통해 ‘한국불교 음악사연구’ 책을 출간했다.”고 하며,  “부처님의 제자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워서 바르게 간다면, 국가와 민족을 위한 정책 수립은 항상 올바르게 이루게 될 것이라 믿는다. 청불회는 ‘중생이 아프니 나도 아프다. 중생의 병이 사라지면 내 병도 사라질 것이다.’라는 유마거사의 말을 삶의 지침으로 삼아 국민의 이익과 안녕을 위해 기도, 수행하며 화쟁(和諍)의 실천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계사 어머니 합창단의 청법가에 이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법어를 통해 “훌륭한 삶에는 원칙이 있고, 성공한 사람의 법칙에는 건강한 좋은 습관이 있다."고 했다. "백범 선생이 갈망했던 문화강국처럼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보다는 우리의 생활을 풍족하게 살만하면 되고 남의 침략을 막을 정도면 족하다. 오직 가지고 싶은 것은 문화의 힘이고,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현재 인류가 불행한 이유는 인의, 사랑, 자비가 부족하기 때문이므로,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뿐이다.”라고 백범 김구의 말을 인용하여 설명하며, 청불회가 민족문화계승, 발전에 있어 국민의 손과 발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 총무원장 자승스님(우)과 홍상표 청불회 전임회장(좌)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전임 청불회 홍상표 회장에게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며 공로패를 수여했다.

 

각 종단의 총무원장 스님들의 격려 말씀에 이어, 청와대 가톨릭 신도회 김백준 회장은 축사에서 “영광의 이 자리에서 부처님께 합장하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라며, 박범훈 청불회 회장을 만날 때마다 너그럽고 자비스런 향기가 풍긴다. 앞으로 청불회가 정부와 종단 간에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화엄의 세계를 펼치는 상생의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조계사 합창단이 박범훈 청불회 회장이 작사 작곡한 ‘연꽃향기 누리 가득히’를 부르고 사홍서원으로 법회를 마쳤다.

 

▲ 총무원장 자승스님(우)과 박범훈 청불회 회장(좌)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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