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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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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백중 4재 및 일요법회 봉행

  • 입력 2011.07.24
  • 수정 2025.01.07

 

나의 어머니

▲ 도문스님의 법문을 듣는 사부대중

불기 2555(2011)년 7월 24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백중 4재 및 일요법회가 봉행됐다. 백중기도 4재를 맞이한 오늘의 법문은 법사 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도문스님께서 법을 설하셨다.

오늘의 주제인 나의 어머니에 관한 설명을 하시기 위해 유명한 일화인 동산 양계화상의 어머니께 바치는 '사친서'와 이에 어머니께서 회답하신 답장을 설법하셨다.

출가를 말리는 어머니의 뜻을 돌리기 위해 동산 양계화상은 두 통의 편지를 통해 출가자의 삶의 뜻을 굽히지 않을 것을 알렸고,

절대 자식을 향한 마음을 놓지 않겠다던 어머니께서도 그의 뜻을 끝내 꺾을 수 없음을 알고, 그 대신 지옥에 빠진 어머니를 극락왕생의 길로 인도한 목련존자와 같이 큰 법을 이루어야만 부모를 버리고 출가한 자의 뜻을 다 이룬 것이니 수행의 성취에 정진하라 하셨다.

부모로서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출가를 받아들이며 아들이 큰 법을 이루기를 기원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알아야한다.

아들의 큰 뜻을 위해 어머니는 사랑으로 이를 극복하신 것이다.

동산 양계화상은 부모님의 뜻에 보답하고 출가의 뜻을 이루기 위해 불도의 길을 정진하였다.

총무부장 스님께서는 지금의 여러 출가자도 공부의 길로 들어서면 이 이야기를 자주자주 읽고 어머니의 사랑을 늘 다시 생각한다고 하셨다.

▲ 청수를 올리는 사부대중

이날 법회에는 길었던 장마가 끝났지만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법회 동안 계속되어 시원하였지만 법회의 끝남에 맞춰 비도 그치어 야외 행사까지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다.

▲ 법계도를 도는 사부대중

▲ 소전의식을 하는 사부대중

법회를 설한 도문스님을 선두로 법문을 머리에 이고 법계도를 따라 사부대중은 긴 줄을 이루었고 사리탑 옆에서 소전의식까지 무사히 진행하였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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