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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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너머의 욕심(greed)을 찾으러 갔다 / 性觀 박명춘
가득 채워야만 된다는 강박관념은 몸서리치도록 처절하다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곁눈질의 매서운 눈초리는
마음을 비워버리면 이 세상을 살 수 없는 듯
육지도 모자라 바다를 삼키려 음흉한 계략을 꾸민다
달도 있고 별도 있는 코앞의 허공을 잡으려고 법석을 떨지만
잡히지 않는다고 안절부절 한숨을 내쉬며 헐떡헐떡
끝이 없는 저 멀리 바다를 가지고 싶은 속내는 단시간에
빨리 닿아 향유를 하고 싶다
괴로운 심기를 해소하는 순간 펑! 배 터져서 조용
20110728 목 허영심이 폭탄 물세례 받는 날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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