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을 요약하면 "조계사 신도로 같은 지역에 살면서도 법우로서 알지 못하고 지내왔지만, 오늘 모임을 갖게 되므로 인해 앞으로 조계사 지역 불자로서 서로 부처님을 믿고 실천하며 일상생활에서 항상 기도하는 불자가 되어 가슴속에 간절히 원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게 하여 주옵소서."라는 내용이었다.
▲ 조계사 주지 토진스님
주지스님께서는 "지금의 법회 형태는 30년 전부터 시작하여 온 방법으로 이제는 현재의 생활에 맞는 방법으로 지역별로 모임을 가지고 기도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첫째, 불자들이 자기 스스로 권리를 지킬 수 있기 위함이다. 은평구 조계사 신도들이 불이익을 받고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조계사가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불교가 사회적으로 역할이 작아져 있다. 지역의 구청장, 구의원을 선출할 때 정책제안을 하여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한 일꾼이 되어야 한다.
지역모임에서는 기도의 내용을 바꾸어 기도하라. 기도는 마음이 못 보는 것을 보아, 부처님 가피를 받기 위해 마음이 준비해야 한다. 기도하면 마음속의 응어리가 풀리고 품었던 간절한 마음의 이야기가 터져 나와 긍정적인 마음과 용기가 생긴다. 부처님은 법계(법신), 법당(화신), 마음속(보신)으로 항상 우리 곁에 계신다. 집에서 기도할 때는 마음속 부처님이 말을 잘할 수 있도록 기도하라.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고, 하고자 하는 일을 이룰 수 있는 최소단위의 인원이 100명이다. 앞으로 모임을 가져 기도를 열심히 하고 힘을 합하여 은평구 지역 발전을 위하여 힘 써주기를 바란다."라는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다.
▲ 불광동 여래성 불자
다과를 들며 각자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 중 새롭게 불교에 입문한 불광 1동에 살고 있는 법명이 여래성인 심영송 불자를 잠깐 인터뷰하였다.
원불교를 믿다가 2010년 6월에 처음 조계사에 갔는데 불교에 대한 느낌이 전과 다르고 인생에 대하여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앞으로 열심히 기도하며 조계사 신도로 살아가겠다고 하였다.
김윤옥 대표는 앞으로 매월 한 번씩 모임을 갖도록 노력하겠으며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하며 은평구 지역모임을 잘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을 하며 끝을 맺었다.
복지관 현관에서 기념 촬영을 할 때는 그동안의 내리던 비는 끝이 났는지, 쨍쨍한 햇빛이 앞으로의 모임을 빛나게 할 것이라는 생각이 함께한 모든 사람의 마음이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