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화꽃이 만발한 조계사
개막 행사를 마치고 여기 모인 약 1,500여 대중들이 꽃길 따라 경내를 한 바퀴 돌며 국화 향 물씬 풍기는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누렸다. 이날, 오후 5시 40분 타종을 시작으로 ‘꽃이 되어요’ 기부 음악회도 열렸다.
국화화분 하나하나에 내 마음 모으고 정성 모아서 부처님 계신 이곳을 꽃으로 장엄하게 해주신 주지스님께 감사하다며 아름다운 꽃무리를 만드는 신도들, 농특산물 직거래장에서 몸을 부대끼며 사는 맛, 정을 나누며 먹는 맛,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어 즐거운 추억 만들어 행복하다고 행사기간 동안 가족과 이웃들과 다시 오겠다고 활짝 웃는 시민들...
깊어가는 가을밤 저녁노을 앞에서 지나온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힘들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편안함과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는 ‘국화향기 나눔전’에서 아름다움을 만나고, 금빛 추억 만들어서 모두들 행복해지기를 기원해본다.
한편, “시월 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 국화향기 나눔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6시 ‘꽃이 되어요’ 기부음악회, 22일 오후 2시 교리경진대회, 25일 오후 2시 실버예술제, 29일 오전 9시 30분 국화 영산재, 30일 오전 10시 어린이 미술제 등 11월 10일까지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