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출 보궐선거를 이틀 남겨 둔 10월 24일 오후 2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에게 듣는다" 정책 간담회가 조계사 주지스님을 비롯하여 신도회 회장단과 각 지역법회 법등장, 신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불교역사박물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장후보로서 서울시 정책운영방향과 불교계를 바라보는 시각과 관점, 불합리 현안사항 개선에 대한 입장과 정책 방향을 질의응답 형식을 빌어 듣는 자리로 불교의 총본산 조계사가 주체가 되어 개최하는 자리로 세간에 관심을 모았으나, 두 후보 모두 TV 토론 등 일정을 이유로 나경원 후보자 측에선 이진화 서울시의원과 박원순 후보자 측에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가 참석하여 질의에 답변을 하였다.
각 후보자 대변인들은 모두 발언을 통하여 나경원 후보자 측 이진화 대변인은 본인도 불자임을 밝히고 "불교계가 받고 있는 불합리 사안들로 무척 마음이 아프다. 이번엔 여성에게 서울시 정책을 맡겨 보는 건 어떨까, 좀 더 섬세하고 자상하게 신도님들 편에 서서 실망 시키지 앓겠다. 질의하시는 말씀들을 여과 없이 전달하여 정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하였으며, 박원순 후보자 측 남윤인순 대변인은 박원순 후보는 고등학생 시절 불교청년회에서 활동하였고, 청담큰스님께 가르침도 받았으며, 2006년도에는 만해대상을 받았다. 하나하나 작은 돌멩이를 옮기는 심정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30여 년간 바른길을 걸어 왔으며 불자들이 원하는 소통과 참여의 정책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질문에 들어서서 신도회고문과 각 지역 법등장들은 대부분 이 정권이 들어서서 그동안 종교 편향이 심화되어 갈등이 고조되어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데 현 정부의 종교정책에 대한 입장과 견해, 그리고 후보로서 이에 대한 개선방안 모색과 정책수립을 질의하였다. 일례로 무료독감예방접종 등이 특정 종교시설에서 대부분 시행되고 있으며, 대중교통 정보시스템 등, 서울시 안내지도에서 사찰누락, 불자 자제의 공무원 승진 등에서 불이익, 템플스테이 예산삭감 등, 종교 편향과 불교문화기반 확충, 전통사찰에 대한 지원 및 육성방안에 대해서 질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