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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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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회

노원에서도 놀자! 노원의 꽃이 되어...

  • 입력 2011.11.19
  • 수정 2025.01.16

 

노원구 지역모임

 

▲ 노원구 두번째 지역모임

비개인 맑은 햇살이 낙엽을 굴리며 불어오는 찬바람을 포근히 감싸주는 11월 19(토) 오후 3시.
노원역 인근에서 열린 지역모임(대표 월명심) 참석을 위해 주말의 바쁜 스케줄을 제치고 길을 나섰다.

불심 깊은 불자들이 노원구 소재 식당 건물 3층에 경건하게 다소곳이 모였다.
바쁜 김장철이라 시간 내기도 다들 쉽지 않았을 텐데...

오늘 모임은 지난 여름 서산 보원사지 방생법회 이후 두 번째다.
20여 명의 참석자 중 2∼3명을 제외하곤 모두가 오늘 처음 나오신 신도들이었다.
지난달 첫모임에서는 주지스님이 참석했었는데 그때도 20여 명이었다고 한다.

두 번째 모임에는 신도사업국장이신 법공스님이 참석하였다. 낯선 곳 찾아오느라고 길을 헤맸다며 ‘돌고~돌고~’의 유행가를 부르시며 늦으신 것에 대해 너스레로 분위기를 풀어주었다. 특히 이날은 노원모임의 발전을 축원하고자 참관인 자격으로 반야법회 회장님과 임원들이 동참하여 더 한층 돋보였다.

▲ 기도하는 노원구 지역대표 월명심 보살

노원대표인 월명심님의 인사말과, 교무인 안주홍 보살님의 '지역모임 활성화로 신행 생활에 불편함을 없애자'는 발원 기도의식을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 법문하시는 조계사 신도사업국장 법공스님

법공스님은 ‘갖가지 수단으로 우리를 헐뜯더라도 분함을 이기지 못해 저들을 해쳐서는 안 된다.’라는 ‘장아함경’에 나오는 법문을 시작으로, 다단계(피라미드) 피해를 예를 들어 ‘세상에는 어느 것도 공짜는 없다.’라는 화두로 사부대중에게 알아듣기 쉬운 법문으로 마무리 했다.

▲ 노원구 상계 동장을 선출하고 있다.

▲ 노원구 중계 동장을 선출하고 있다.

이어서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노원구 지역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단위모임의 기초 조직인 상계, 중계, 하계, 월계, 공릉동 등 동별 대표자를 선출하여 550여 명이나 되는 지역신도들 간의 '서로알고 지내고 서로 돕자!'며 지역주민 간의 유대관계 강화를 당부하였다.
 

조계사 앞뜰을 적시던 시월의 국화향기가 서울 시내를 휘감아 돌아 이곳 노원까지 와준 것 같은 이날, 한 지역에 살면서도 각자가 바쁘다는 핑계로 모임에 너무 소홀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참회를 해본다.

 

이제 노원의 꽃향기가 되어 노원구 ‘작은 조계사’ 신도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우리도 부처님 같이 정진할 것을 다짐해 본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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