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오전 일본 천태종 실상사 주지 겸 일본 어산류천태성명연구회 회장 분타이 사이카와 스님을 비롯한 7명의 일본인 천태종 스님들이 방문하였다. 종무소 2층 접견실에서 주지 스님을 대신하여 조계사 교육, 기획국장 지견 스님의 영접 아래 간단한 차담이 진행되었다. 이후 대웅전에서 조계사 신도들을 대상으로 일본 사찰에서 일상 법회 때 행해지는 천태 성명이라는 불교 의례를 약 15분 정도 시연하였다. 천태 성명이란 일본의 전통 음악 중 하나로 불경을 읽을 때 음율을 붙인 것으로 일본 천태종 의례에 이용되는 불교 음악이다.

일본어산류천태성명연구회는 천태성명의 고전 보존과 수행을 목적으로 2006년 발족하였다. 2006년 11월 체코 프라하 그리고리오 성가대와 공동으로 종교 음악 녹음 작업을 진행하였다. 특히 2008년 6월에는 독일, 체코 룩셈부르크 등지에서 9회 공연을 진행하였고 특히 체코 공연 당시에는 공연 실황이 라디오로 8개국 동시 중계되기도 했다.